삼성 "한미 관세협상 불확실성 완화…추가 논의 예의주시"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대해 '불확실성 완화'라고 평가하며, 세부 조율 과정에 맞춘 대응 전략 마련에 착수한다. 

8월 발표가 예상되는 미국의 반도체 및 파생제품 관세 조사(무역확장법 232조) 결과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비즈니스 리스크 최소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31일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양국 간 추가 논의를 예의주시하고 이에 맞춰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감소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내달 중순 발표가 예상되는 미국 상무부의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조사 대상에는 반도체와 파생제품뿐 아니라 스마트폰 등 완제품까지 포함돼 있어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상무부 조사에 직·간접적으로 의견을 전달했다"며 "결과에 따른 반도체 관련 리스크를 다각도로 분석해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약 22조8000억원 규모로 테슬라와 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투자 계획도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는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향후 대형 고객 수주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투자는 기존 설비투자(CAPEX) 범위 내에서 집행하고, 내년에는 미국 텍사스 테일러 공장 가동에 대비해 CAPEX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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