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프랜차이즈 외식 브랜드 '죽이야기'가 솥죽·솥밥 중심 메뉴 개편 등 리브랜딩을 추진중이다. 죽 전문점이라는 인식을 벗어나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한식 캐주얼 레스토랑으로의 전환이 목표다.
죽이야기는 최근 솥죽·솥밥 전문점으로의 전환을 준비하면서 장기 운영중인 점포를 대상으로 매장 환경 개선과 신메뉴 교육을 우선 지원하고 있다. 먼저 1인 전용 압력솥 조리 방식을 도입해 메뉴의 즉시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전기 압력솥을 활용한 방식은 조리의 간편함과 위생, 식사의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는 점에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요소로 보고 있다.
아울러 기존 매장의 노후화 해소 및 조리 방식 간소화를 위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기존 죽 조리 방식의 높은 노동 강도와 화기 사용에 따른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1차 공정을 본사에서 수행한 후 가맹점에 공급하는 시스템도 도입중이다.
이를 통해 한식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테이크아웃 중심의 매장 구조에서 벗어나, 매장 내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매장 인테리어도 개선중이다. 임영서 대표는 "고정비 부담과 물가 상승 속에서 브랜드가 지속 가능하려면 본사 수익보다 점주 생존이 우선"이라며 "이번 리브랜딩은 점주 중심의 프랜차이즈 운영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죽이야기는 기존 슬로건인 '죽이 약이다'를 유지하면서, 앞으로의 브랜딩 메시지는 '건강한 식생활의 새로운 경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죽이야기는 지난 2002년 첫 매장을 연 이후 현재 전국 300여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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