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야구를 사랑하는 회장님이 대전에 오셨다.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이날 경기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투수 한화 류현진과 SSG 김광현의 데뷔 후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등 한국 야구의 전성기를 함께 했던 이들이기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류현진, 김광현 선수가 지금까지도 그 나이에 선발 로테이션을 돈다는 거 자체가 좋은 투수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고 대단하다. 몸 관리를 잘하지 않고서는 던질 수 없지 않냐. 앞으로도 부상 없이 오래오래 던졌으면 좋겠다. 2008년 두 친구 덕분에 지금까지 감독을 하고 있다. 마음속에 잊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광현이가 오래 던지면 오래 던질수록 팀에 좋을 것이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서 잘 던졌으면 좋겠다. 광현이가 팀이 이기는 데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
양 팀 사령탑만 관심이 있는 게 아니다. 야구를 사랑하는 구단주 김승현 한화 회장도 야구장에 왔다. 한화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께서 김동선 부사장과 함께 이글스 응원을 위해 방문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오후 4시 42분 17000석이 매진됐다. 한화의 홈 41번째 매진. 한화는 이날 경기 포함 올 시즌 치른 95경기 가운데 77경기가 매진되며, 매진율 81%를 기록했다.
또한 홈&원정 연속 경기 매진 신기록을 31경기로 늘렸다. 6월 11일~12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을 시작으로 6월 14~15일 대전 LG 트윈스전, 6월 17~19일 부산 롯데전, 6월 22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 6월 25일~26일 대구 삼성전, 6월 27일~29일 인천 SSG전, 7월 1일~3일 대전 NC전, 7월 4일~7월 6일 고척 키움전, 7월 8일~10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 7월 18일~20일 수원 KT 위즈전, 7월 22일~24일 잠실 두산전, 7월 25일 대전 SSG전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한화 팬들의 사랑은 뜨겁다.
모두의 관심을 받았던 이날 경기는 싱겁게 흘러가고 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이 1회에만 5실점을 하며 강판됐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1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2회부터 엄상백이 마운드에 올랐다.

반면 김광현은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5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가며 순항하고 있다. 5이닝 2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SSG가 5-0으로 앞서고 있다. 6회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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