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말도 안 되는 선수다"…'이게 2009년생 실력이라고?' 맨유 레전드도 반했다, 아스널 또 다른 대형 유망주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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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다우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완전 말도 안 되는 선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아스널의 유망주 맥스 다우먼의 활약을 칭찬했다.

아스널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프리시즌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결과와 상관 없이 진행된 승부차기에서는 밀란이 6-5로 웃었다.

프리시즌 기간 감독들은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하며 자기 전술을 실험한다. 또한 유망주들을 데려와 잠재력을 평가한다. 이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다우먼을 후반 교체 투입해 1군 무대를 밟게 했다.

다우먼은 2009년생이다. 15세의 나이로 아스널 1군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해 경험치를 먹고 있다.

영국 '미러'는 "다우먼은 이날 오른쪽 윙 포지션에서 날카롭고 침착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사전에 예정된 승부차기에서 아스널의 여섯 번째 키커로 골을 성공시켰다"며 "이 짧은 출전만으로도 그는 2025-26시즌 개막 후 아르테타 감독의 호출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음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전했다.

맥스 다우먼./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레전드 퍼디난드도 그의 활약을 인상 깊게 봤다. 그는 '리오 퍼디난드 프레젠츠'를 통해 "나는 유망주 얘기를 할 때마다 에너지가 달라진다. 당신을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게 만드는 선수들 말이다. 보고 나면 ‘와, 더 보여줘!’ 싶게 만드는 선수들"이라고 운을 뗐다.

계속해서 "내가 작년 11월에 이미 얘기했잖나, 맥스 다우먼. 이 이름 잊지 마라. 아스널의 헤일 엔드가 또 한 명의 보석을 만들어냈다"며 "이미 이선 은와네리도 있고, 이제는 드레싱룸에서 베테랑이 된 부카요 사카도 있다"며 "그리고 지금은 15살짜리 다우먼이 있다. 아직 클립을 못 봤다면 온라인에서 꼭 찾아봐라. 물론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딱 봐도 데클란 라이스가 그를 챙겨주는 모습이다. 둘이 함께 셀카도 찍었더라"라고 밝혔다.

퍼디난드는 다우먼이 15세 유망주 중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우먼은 확실히 영국에서 최고의 15세 선수고, 아마 유럽 전체, 어쩌면 세계에서도 최고일 수 있다"며 "사람들이 ‘지나치게 띄우지 마’라고 하는데, 우리가 축구를 보는 이유가 뭐겠나? 젊은 재능에 열광하고 감탄하는 게 바로 축구의 묘미 아닌가. 나는 이런 걸 정말 사랑한다. 어린 선수들이 올라오는 걸 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 FA 유스컵에서 맨유 상대로 뭘 했는지 봐라. 말도 안 되는 수준이다. 내가 듣기로는, 아스널 1군 훈련에서도 유소년팀에서 보여준 능력을 그대로 발휘하고 있다고 한다"며 "선수들이 ‘와’ 하고 놀라워할 정도라니, 이런 흐름이 계속되길 바란다. 앞으로 시즌이 진행되며 다우먼 얘기를 더 많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맥스 다우먼./게티이미지코리아

다우먼의 잠재력은 아스널도 인정하고 있다. 13세의 나이에 U-18팀 경기에 나서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14세의 나이에 U-21팀에 월반해 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축구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월반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아스널의 핵심 데클란 라이스는 "그는 말도 안 된다"며 "잉글랜드 최고의 15세 선수"라고 평가했다. 아르테나 감독은 "그가 훈련에서 보여주는 일부 장면은 믿기 어려울 정도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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