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두 신입생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카메룬 출신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가 맨유에서의 첫 훈련을 마친 뒤, 코칭스태프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음뵈모는 지난 시즌 한 단계 발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뜨렸다. 맨유와 토트넘 홋스퍼가 그를 노렸다. 음뵈모는 맨유를 원했다.
브렌트퍼드는 음뵈모를 헐값에 판매할 생각이 없었다. 맨유와 긴 시간 협상을 진행했다. 결국, 맨유는 기본 이적료 6500만 파운드(약 1210억 원), 옵션 포함 최대 7100만 파운드(약 1320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맺었다.
음뵈모는 맨유 훈련장인 캐링턴 훈련장에서 첫 훈련을 마친 뒤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미국 투어 중인 선수단에 합류하기 위해서였다. 맨유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캠프를 차렸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AFC 본머스, 에버턴을 차례대로 상대한다.

미국에서도 음뵈모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보다 먼저 맨유에 합류한 마테우스 쿠냐도 마찬가지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MEN)'는 "구단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쿠냐와 음뵈모는 첫인상부터 긍정적이었고, 팀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은 성격도 좋고 팀 내 분위기에도 잘 적응 중이라는 평가다"고 했다.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이들을 “좋은 인물들이며, 긍정적인 첫인상으로 팀에 활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음뵈모는 맨유와의 인터뷰에서 "감독님은 선수들과 매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분처럼 보인다. 항상 이기고자 하는 멘탈리티와 승부욕, 내가 필요한 부분이다. 나는 늘 최고 수준에서 뛰고 싶었고, 이제 여기에 왔으니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은 정말 좋은 팀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 것 같다. 팀 정신이 정말 중요하다. 감독과 팀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이는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 경기장 안팎에서 동료들과 빠르게 유대감을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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