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국내 대표 바이오 소부장 기업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K-BIO 트레이닝센터 구축 및 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이크로디지탈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CELBIC'이 K-BIO 트레이닝센터에 공급돼 향후 실습 중심의 바이오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국가 바이오 인재 양성 플랫폼에 민간 기업의 독자 장비가 채택된 사례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이를 통해 공공시장 진입은 물론 바이오 교육 인프라 내 표준 장비로의 도약 가능성을 확보하게 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CELBIC 장비의 공급 및 설치 △CELBIC 장비를 활용한 바이오 공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실제 배양공정(Seed Culture, Batch, Fed-Batch) 실습에 CELBIC 장비의 활용 △기술, 교육 자료 및 전문 인력의 교류 및 지원 △K-BIO 트레이닝센터 내 CELBIC 전용 데모룸 설치 및 활용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K-BIO 트레이닝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국내외 바이오 인재를 대상으로 한 실습 중심 교육의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디지탈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장비와 소모품의 수요 기반을 확보하고, 향후 글로벌 바이오 교육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 해외 진출과 레퍼런스 확보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업무협약식은 마이크로디지탈 본사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CELBIC 생산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기술력과 대량 공급 체계를 확인했다.
김경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CELBIC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시장 확장성을 동시에 입증한 계기"라며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실무형 교육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 수요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명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유일 기술을 활용한 고도화된 바이오 교육 인프라 구축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마이크로디지탈과의 협력을 통해 실습 중심의 교육 생태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바이오 인재 양성의 허브로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마이크로디지탈이 보유한 고부가가치 장비의 공공시장 진입을 의미하며, 향후 국내외 바이오 교육·연구기관 및 제약사 대상의 확장 기회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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