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좋겠다, 와이스 있어서' 157km KKKKKKKKKK 미쳤다, 문현빈 3안타2타점+황영묵 2안타3득점…1위팀 기선제압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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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라이언 와이스와 폰세./한화 이글스한화 이글스 문현빈./한화 이글스한화 이글스 황영묵./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한화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0차전에서 4-0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57승 34패 1무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전날 6연패에서 탈출했던 SSG는 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오후 6시 30분 경기 시작 시간에 맞춰 17000석이 모두 팔렸다. 이로써 한화는 홈&원정 연속 경기 매진 신기록을 '29'로 늘렸다. 6월 11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부터 기록이 이어져 오고 있다.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최인호(지명타자)-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이원석(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라이언 와이스.

SSG는 최지훈(중견수)-최준우(우익수)-최정(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고명준(1루수)-안상현(3루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석정우(3루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드류 앤더슨.

27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SSG 최정이 3회말 2사 1,2루서 3점 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마이데일리

SSG가 선취점 기회를 잡았다. 2사 이후에 최정이 볼넷을 골라나갔다. 이후 에레디아 타석에서 와이스의 폭투로 최정이 2루까지 갔다. 에레디아의 중전 안타가 나왔다. 최정이 3루를 돌아 홈을 노렸다. 그러나 한화 중견수 리베라토의 송구가 정확하게 포수 최재훈의 미트로 향했고, 결국 최정은 태그 아웃됐다. SSG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한화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황영묵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리베라토의 2루 땅볼로 1사 3루. 문현빈의 선제 1타점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노시환의 삼진 이후 채은성이 안타를 치며 2사 1, 3루를 만들었으나 최인호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SSG 타선이 와이스에 꽁꽁 묶여 득점을 가져오지 못하는 사이 한화가 3회 추가 점수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황영묵이 내야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리베라토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문현빈의 안타로 1사 1, 3루. 노시환이 3루 방면으로 땅볼을 쳤다. 1루 주자는 2루에서 아웃, 노시환은 전력 질주를 해 1루에서 살았다. 3루에 있던 황영묵이 홈을 밟았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한화 이글스

SSG는 4회 선두타자 최준우가 와이스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득점은 없었다. 최정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에레디아 타석에서 병살타가 나오면서 고개를 숙였다.

한화는 4회 또 한 번 추가점을 가져왔다. 2사 이후에 이원석의 안타, 황영묵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2사 1, 2루가 되었다. 1회 결정적인 보살로 분위기를 살린 리베라토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문현빈까지 타점을 추가하면서 4-0으로 달아났다.

한화 이글스 루이스 리베라토./한화 이글스

SSG는 5회까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단 1안타, 1볼넷을 얻는 데 그쳤다. 한화가 5회까지 9개의 안타를 치며 찬스를 만든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한화는 와이스가 호투를 이어갔다. 야수들의 좋은 수비까지 더해지면서 리드를 놓지 않았다. 와이스는 7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한화는 8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8회 필승조 한승혁이 올라왔다. 2사 이후 최지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은 없었다. 9회에는 마무리 김서현이 올라왔다. SSG는 끝까지 만들었다. 1사 이후 에레디아의 안타와 김서현의 폭투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득점은 없었다. 안상현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 선발 와이스는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1승(3패)을 기록, 다승 공동 2위로 도약했다. 한승혁과 김서현도 제 몫을 했다.

타선에서는 문현빈이 3안타 2타점, 황영묵이 2안타 3득점, 채은성이 2안타, 리베라토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는 등 팀 9안타를 폭발했다.

한화 이글스 라이언 와이스./한화 이글스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SSG의 경기. SSG 선발 앤더슨이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SSG 선발 앤더슨은 5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화전 4연패. 이어 올라온 전영준-한두솔-박기호(이상 1이닝)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타선도 침묵했다. 에레디아의 2안타, 고명준과 최지훈의 안타, 그리고 6회 나온 정준재의 기습 번트 안타로 기회를 노렸지만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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