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구 이정원 기자] "성한이 다음 공을 잘 본다."
5연패에 빠진 SSG 랜더스,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1차전을 치른다. SSG는 전날 삼성에 4-7로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선발로 나섰던 미치 화이트가 5이닝 9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경기 전 이숭용 감독은 "화이트, 앤더슨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날씨 때문에 힘들다고 하더라. 대구 날씨가 남다르지 않냐"라며 "물론 날씨만으로 단정 짓기는 그렇다. 선발 에이스로서 잘 던져야 된다, 잘 막아야 된다는 마음이 있지 않았나.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될 부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SSG는 최준우(우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안상현(유격수)-정준재(2루수)-신범수(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준우가 리드오프로 나서는 게 눈에 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리드오프로 나선다. 최준우는 올 시즌 68경기 28안타 3홈런 22타점 17득점 타율 0.209를 기록 중이다.
이숭용 감독은 "우리 팀에서 (박)성한이 다음 공을 잘 본다고 생각한다. 타율은 낮아도 볼넷이나 출루율이 나쁘지 않다. 그래서 1번에 놨다. 준우가 1번에서 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공을 보고, 경기 상황을 풀어가는 역할을 잘 해주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이날 선발은 김건우다. 올 시즌 30경기에 나와 2승 3패 2홀드 평균자책 4.02를 기록 중이다. 삼성 상대로는 5경기 나왔는데 1승 1패 평균자책 5.87로 좋지 않다.

이 감독은 "부담 없이 던졌으면 좋겠다. 팀이 연패인 만큼, 젊은 친구들이 잘 던지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편안하게 던졌으면 좋겠다. 영점만 잡히면 건우 공은 치기 쉽지 않다. 마운드에서 편안하게 자기 공 던지길 바라겠다"라고 응원했다.
이날 SSG 타자들이 상대해야 될 삼성 선발은 헤르손 가라비토. 데니 레예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삼성에 합류했다. 3경기 1패 평균자책 2.57이다.
이숭용 감독은 "스피드도 있고, 좋은 선수다. 우리 타자들이 안 맞으니까 정확하게, 완벽하게 치려고 한다. 오늘은 타자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헛스윙 해도 된다는 느낌으로, 포인트 자체를 공격적으로 하라고 주문했다"라며 "너무 잘하려고 한다. 하던대로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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