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나온 대기록, 독주 체제 갖추는 한화…"오늘 경기 잘하겠다는 생각뿐" 명장은 아직 배고프다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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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오늘 경기 잘하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한화 이글스가 40년 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서서히 1위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김경문 감독은 기록보다는 오직 눈앞의 '승리'를 외쳤다.

한화는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1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전날(22일) 한화는 2-1로 승리, 10연승을 달렸다. 앞서 지난 4월 26일 대전 KT전을 시작으로 5월 11일 고척 키움전까지 12연승을 달렸다. 단일 시즌 두 차례 10+연승은 KBO리그 2호 기록이다. 종전 1985년 삼성이 14월 12일 인천 삼미부터 4월 27일 잠실 OB전까지 11연승, 8월 25일 인천 청보전을 시작으로 9월 17일 구덕 롯데전까지 13연승을 작성한 바 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경문 감독은 "사실 생각을 하지 않았다. 연승을 해서 순위가 딱 정해지면 생각을 하겠는데, 그것보다 경기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라면서 "연승을 하고 있지만 잊어야 한다"고 답했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한화 이글스

문동주의 호투를 승리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김경문 감독은 "상대 투수(잭로그) 볼도 굉장히 좋았는데, 맞서고 있는 (문)동주가 같이 힘 있게 싸워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노시환과 심우준의 홈런도 큰 도움이 됐다. 김경문 감독은 "(노)시환이가 타율은 낮지만 홈런이 나오면서 무거웠던 짐을 덜고 있다. 좋을 때 타점을 내고 이기고 있다"라면서 "(심)우준이도 그 상황에서 홈런을 기대하진 않지 않나. 선수들이 요소요소 질 경기를 풀어주면서 여기까지 잘 왔다"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어제 경기는 빨리 잊어야 한다"라면서 "오늘 경기 잘 하겠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김태연(우익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최인호(지명타자)-하주석(2루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황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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