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국민의힘의 새로운 당 대표가 선출될 전당대회 일정과 방식이 결정됐다. 이전과 달리 책임당원과 국민 여론조사를 함께 적용한다.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당대회 예비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결과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가 각각 50%씩 반영될 예정이다.
선관위 연설토론기획소위원장을 맡은 서지영 의원은 이날 선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기존에는 책임당원 투표 결과만 100% 반영해 예비경선을 치렀다"며 "이번 전당대회에선 일반국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당대회는 다음달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개최한다. 당 대표 후보자 등록 공고일은 오는 25일이며, 30~31일 이틀에 걸쳐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현재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후보는 안철수·조경태·장동혁·주진우 의원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등 5명이다. 선관위는 당 대표 후보자가 4명을 초과할 경우 예비경선을 치러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기로 했다.
최고위원의 경우 후보자가 8명을 넘으면 예비경선을 치러 8명까지 압축한다. 청년최고위원은 예비경선으로 4명까지 후보자를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청년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는 45세 미만 책임당원에게만 투표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대표 후보는 예비경선에 기탁금 40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이후 본경선에 진출할 경우 추가로 4000만원을 내야 한다.
최고의원 후보자의 기탁금은 예비경선과 본 경선 각각 2000만원이다.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예비경선과 본 경선에 각각 500만원을 내야 한다.
다만 45세 미만 후보가 대표 경선이나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할 경우 기탁금을 50% 감면하기로 했다. 합동연설회는 권역별로 네차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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