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기록 아니야" 한화 10연승 도전하는데, 왜 김경문 감독은 손사래를 쳤나? [MD잠실]

마이데일리
2025년 7월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그건 기록이 아니다"

한화 이글스가 10연승에 도전한다. 두 자릿수 승수는 쉽지 않은 '대기록'이다. 하지만 김경문은 손사래를 쳤다.

한화는 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0차전을 치른다.

승리하면 10연승이 된다. 한화는 전반기를 파죽의 6연승으로 마감했다. 후반기 KT 위즈와의 3경기도 싹쓸이, 연승 기록을 '9'까지 늘렸다. 만약 승리한다면 시즌 두 번째 10연승이다. 이미 전반기에 12연승을 달린 적이 있기 때문.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마이데일리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경문 감독은 "그건 기록이 아니다. 시즌 마지막에 결정되는 게 대기록이다. 몇 연승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라고 딱잘라 말했다. 현재 연승보다는 시즌 종료 후 순위가 더욱 중요하다는 뜻.

그러면서 "그런 것을 말하면 결과가 그렇게 좋지 않더라 그래서 똑같이 (3연전) 첫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후반기 출발이 좋다. 김경문 감독은 "야구라는 운동이 오래 쉬고 난 다음에 안 좋은 투수들이 나온다. 야수도 마찬가지"라면서 "그런 것에 비하면 우리가 쉬고 난 다음 첫 스테이지를 잘 치르고 왔다. 그건 또 잊어버리고 첫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산도 기세가 만만치 않다. 시즌 성적은 9위지만, 7월 7승 2패로 한화에 이어 월간 2위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상대 팀 야구를 신경 쓰기보단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어떻게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까, 그것이 더 중요한 시점 같다. 오늘도 그렇게 붙어볼 생각"이라고 답했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 두산 조성환 감독 대행이 경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김경문 감독은 "경기 수가 얼마 안 남았다. 어느 팀을 만나도 서로 베스트로 총력전을 한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나온 투수의 공을 얼마나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두산 선발은 잭로그다. 올해 18경기에 출전해 5승 7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한화전은 3경기 무승 2패 평균자책점 4.02로 아쉬웠다.

한편 한화는 문동주로 맞선다. 14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3.75다. 두산전 2경기 무승 1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약했다. 시즌 첫 두산전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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