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우타자 8명의 파격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키움 히어로즈 선발 라클란 웰스를 고려한 필승 카드다.
롯데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0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롯데는 전반기 막바지부터 좋지 않은 흐름에 빠져 있다. 그 원인은 타선이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두산 베어스전에서 롯데는 무려 4개의 병살타를 기록하더니, 후반기 첫 경기였던 18일 LG 트윈스와 맞대결에서는 무려 5개의 더블플레이를 기록하며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그래도 롯데는 19일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윤동희의 결승타와 유강남의 불방망이 활약 등을 앞세워 6-1로 승리했으나, 20일 경기에서 LG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2-3으로 패했다. 이에 롯데는 전반기 후반부터 세 시리즈 연속 루징을 당하게 됐다. 그리고 어느새 4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가 0.5경기까지 좁혀졌다.
일단 좋지 않은 흐름을 빨리 바꿔내는 것이 중요한 롯데는 이날 키움의 선발 라클란 웰스를 상대로 무려 8명의 우타자를 배치했다. '리드오프' 황성빈만 유일한 좌타자.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한태양(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정훈(1루수)-전민재(유격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마운드에는 나균안이 오른다. 나균안은 올해 18경기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 중. 특히 전반기 막바지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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