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작가 '도깨비' 논란, 男 배우 "촛불 끄는 거? 내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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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에서 지은탁이 촛불 끄는 장면을 윤경호가 언급했다. / tvN '도깨비'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윤경호가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도깨비'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유튜브 '핑계고'에서 영화 '좀비딸' 주연 배우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윤경호는 "아내와 7년 정도 만났을 때 고비가 왔었다. 수입도 안 많았고 나이가 차고 하니까 마음을 좀 놓으려고 했었다. 그런데 아내 생일날 저는 연극 연습을 했었다. 친구들이랑 생일 파티를 하고 있던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전화를 받더니 '우리 오빠랑 결혼하게 해주세요. 후~'하고 끊더라. 초를 불기 직전에 소원을 빌라고 했는데 고민하다 나랑 결혼하게 해달라고 빌었던 것이다. 그 순간이 드라마틱 하더라. 울컥했다. 그 후 '신사의 품격' 할 때 김은숙 작가를 만난 적이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달라길래 아내와 있었던 촛불 사건을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김은숙 작가가 윤경호에게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려 달라 했다. / 유튜브 '핑계고'윤경호가 '도깨비' 이야기가 자신의 이야기냐고 김은숙 작가에게 물었다. / 유튜브 '핑계고'윤경호가 김은숙 작가에게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 유튜브 '핑계고'

그는 "김은숙 작가가 너무 좋아하더라. 그 후 '도깨비' 드라마에 출연했었는데 지은탁이 촛불을 후 불더라. 속으로 '이거 내 얘기 같은데', '이거 무조건 우리 얘기다'라고 생각했다. 아내와 호들갑을 떨었다. 사석에서 김은숙 작가를 만났고 '저 기억 안 나세요? 저예요. 그거 제 얘기였죠?'라고 물었다"라고 덧붙였다.

윤경호는 "김 작가가 '뭐가…?'라고 하더라. 당황해서 촛불 얘기를 막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나는 들으면서도 '도깨비' 그 이야기를 듣는데 다른 얘기인 거 같았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윤경호는 박진영과 있었던 에피소드도 언급했다. 그는 "박진영이 '청혼가' 앨범을 냈을 때 연예가 중계에 홍보를 하러 나오셨다. 제가 중학생인가 고등학생 때 너무 신나서 촬영 현장에서 진행이 안 될 정도로 '저는 윤경호예요! 제 이름이 뭐라고요?'라고 소리를 질렀다"라고 밝혔다.

또 "심지어 촬영 장소를 따라다니면서 소리를 질렀고 삐삐 번호도 남겨 메시지 남겨달라고 소리를 질렀다. 결국 박진영이 삐삐 메시지를 남겨줬더라. 같이 갔던 제 친구가 간직하고 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이정은은 "그런데 진상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윤경호 웃기다", "은근 재밌네", "김은숙 작가 깜짝 놀랐을 듯", "에피소드 왜 이렇게 많아", "MSG 쳐진 에피소드 아니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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