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중증외상센터'로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이도윤 감독이 주지훈과 이광수를 언급했다.
이도윤 감독은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11년 전 동네 좋은 친구들이 나이 들어 잔칫집에서 만남. 근데 다들 상도 받음"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이도윤 감독은 주지훈, 이광수와 함께 11년 전 술집 앞에 앉아 해맑은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웃고 있다.
길바닥에 털썩 걸 터 앉은 세 사람은 대화를 나누며 행복해했고 또 다른 사진에서 세 사람은 무대 뒤에서 한껏 꾸민 모습으로 미소를 짓고 있다. 이광수와 주지훈은 슈트를 입고 훤칠한 외모를 뽐냈으며 이들 셋은 11년 전과 달리 중후해진 외모를 자랑했다.
18일 인천 파라디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받았다. 지난 1월 공개된 '중증외상센터'는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이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이동윤 감독은 "함께 노력해 준 스태프, 배우들에게 감사드린다. 현장에서 제가 가는 길이 맞는지 헤매고 있을 때 '형을 믿는 날 믿어'라고 해 준 주지훈에게 특별한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 부족한 드라마 사랑해 준 시청자에게도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날 주지훈은 '중증외상센터'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소감에 대해 주지훈은 "만화 원작을 영상으로 옮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원작을 현실성 있게 만들어준 모든 스태프와 지난 10년간 저의 영화적 동지이자 수많은 도전과 실패를 함께한 이도윤 감독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광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에서 안경남을 실감 나게 연기해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정말 기대 못했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현장에서 참 많이 보고 배운 배우분들께 감사드린다. 사랑하는 가족들 너무 고맙다. 도경수가 오늘 아침에 꿈을 꿨는데 내가 모발이식을 받다 감염돼서 죽는 꿈을 꿨다더라. 찾아보니까 길몽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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