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승률왕 시즌' 쿠에바스와 동률, 폰세 역대 5번째 개막 12연속 선발승…"에이스다웠다" 명장 엄지척 [MD수원]

마이데일리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가 자신의 연승 행진을 '12'까지 늘렸다.

한화는 1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7연승을 거두며 리그 1위를 단단히 지켰다.

폰세의 호투가 결정적이었다. 폰세는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승(무패)을 기록했다. 개막 후 12연속 선발승이다. KBO리그 5호 기록.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KT 위즈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빅 게임 피쳐' 윌리엄 쿠에바스(KT 위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쿠에바스는 2023시즌 18경기에 등판해 12연속 선발승을 기록, 무패 승률왕에 등극했다.

다음 목표는 세스 후랭코프(두산 베어스)다. 후랭코프는 2018년 13연승을 달렸다. 최고 기록은 2023년 정민태(현대 유니콘스), 2017년 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가 작성한 14연승이다.

두 번의 위기를 모두 넘겼다. 폰세는 1-2회를 모두 퍼펙트로 마쳤다. 3회 선두타자 강현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장진혁과 권동진은 삼진으로 처리. 황재균에게 다시 우전 안타를 내줬다. 2사 1, 2루에서 김민혁을 삼구 삼진으로 정리했다. 4-5회도 삼자범퇴를 작성했다. 6회 2사 이후 김민혁을 몸에 맞는 공, 안현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 2루 위기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를 유격수 파울 뜬공으로 유도, 실점하지 않았다.

한화 이글스 채은성./한화 이글스

타선도 7안타로 5점을 냈다. 상대 실책으로 물꼬를 텄다. 2회 채은성과 이진영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주석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최재훈이 유격수 땅볼을 쳤다. 3루 주자 채은성은 홈으로 뛰었고, 유격수 권동진은 홈 송구를 택했다. 이때 송구가 원바운드로 들어갔다. 채은성은 손쉽게 홈인. 공식 기록은 권동진의 유격수 송구 실책.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심우준이 스퀴즈 번트로 1점을 짜냈다.

채은성이 해결사였다. 3회 2사 이후 노시환이 2루타를 쳤다. 채은성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또한 5회 2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신고, 여유 있는 점수 차를 만들었다. 한화의 후반기 1호 홈런이자 채은성의 시즌 15호 홈런.

폰세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박상원, 한승혁, 김서현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 종료 후 김경문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 팀 에이스답게 폰세가 6이닝 동안 선발투수로 자기 역할을 다해주고 내려갔다"고 폰세를 칭찬했다.

이어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보여 주었다. 상대 공격을 끊는 좋은 수비가 나와주면서 리드를 지켜가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19일 선발 라이언 와이스로 8연승에 도전한다. KT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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