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이 AS로마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후반기 이후 입지를 잃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데려오면서 우스망 뎀벨레, 제레지 두에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파리 생제르망(PSG)에서 주로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선 이강인의 출전 시간은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특히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강인은 결승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었다. 출전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이 대두됐다. 프랑스 ‘레퀴프’는 “PSG는 이강인의 잔류 여부를 고심하고 있으며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여러 팀이 이강인과 연결됐다. 아스널, 뉴캐슬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에 이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 이적설도 등장했다.
PSG는 이강인을 무조건적으로 판매하지는 않을 계획이지만 적절한 제안이 오면 매각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프랑스 ‘르10스포르트’를 비롯한 복수의 매체는 “PSG는 이강인의 거취에 대해 논의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욱이 이강인이 클럽월드컵에서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엔리케 감독의 구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는 이야기가 더욱 힘을 받았다.

그러면서 로마의 이름도 등장했다. 이탈리아 ‘칼치오라인’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로마의 피에로 가스파리니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단을 강화할 예정이며 후보군 중에 이강인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로마는 지난 시즌 이반 유리치 감독과 두 달 만에 이별하면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라니에리 감독 아래 이탈리아 세리에A 5위로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확보했고 이번 시즌부터 가스파리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매체는 “가스파리니 감독은 이미 선수 영입을 구단 수뇌부에 요구했다. 특히 그는 측면 공격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이강인이 타깃으로 떠오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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