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는 배추 셀 때 쓰는 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포드 요구 수용! 옵션 포함 총액 '1310억' 제시

마이데일리
브라이언 음뵈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 영입을 끝까지 밀어붙이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음뵈모에 대한 세 번째 제안으로 총합 이적료 7000만 파운드(약 1310억원)까지 인상했다. 고정 이적료 6500만 파운드(약 1215억원)에 보너스 500만 파운드(약 95억원)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카메룬 국적의 윙어 음뵈모는 프랑스 트루아 유스팀 출신으로, 2016년 프로에 데뷔한 뒤 2018-19시즌 프랑스 리그2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2019년 잉글랜드 2부리그에 있던 브렌트포드로 이적했다.

2020-21시즌에는 리그 8골 10도움을 올리며 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끌었다. 음뵈모는 승격 후에도 매 시즌 꾸준한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좌우 윙어뿐 아니라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입지를 굳혔다.

브라이언 음뵈모./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에는 공식전 42경기에서 20골 8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폭발적인 퍼포먼스에 아스날,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한 빅클럽들의 관심도 쏟아졌다. 그러나 음뵈모는 오직 맨유를 향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협상은 순탄치 않았다. 브렌트포드는 처음에 6500만 파운드(약 1215억원)를 요구했으며, 맨유는 옵션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하지만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브렌트포드가 이적료를 7000만 파운드(약 1310억원)로 올리며 난항을 겪었다.

맨유는 결국 고정 이적료 6500만 파운드(약 1215억원)에 보너스 500만 파운드(약 95억원)를 추가하는 조건으로 최종 제안을 제출한 상태다. 영국 'BBC'에 따르면, 브렌트포드는 현재 이 제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브라이언 음뵈모./게티이미지코리아

음뵈모는 맨유 이적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음뵈모는 6월부터 오로지 맨유 이적만을 원하고 있으며, 브렌트포드는 그의 대체자로 오마리 허친슨(입스위치 타운)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음뵈모 영입이 성사될 경우, EPL 무대에서 이미 입증된 멀티 자원을 품게 된다. 협상 타결 여부에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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