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서울보증, 오전 10시 업무 재개…시스템 복구 완료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먹통됐던 서울보증보험이 시스템 복구를 마치고 대고객 서비스를 재개한다.

서울보증은 17일 공시를 통해 “당사의 핵심 전산 시스템 복구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관련 대고객 서비스를 이날 오전 10시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한다”고 전했다. 이어 “내부 업무지원시스템은 복구 진행 중”이라며 “추후 해당 시스템 전체 복구 완료 시 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새벽 0시 40분부터 서울보증보험은 전산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관련 업무가 중단됐다. 전산 장애의 원인은 랜섬웨어 공격으로 밝혀졌다. 서울보증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대출 후보증’을 할 수 있게 조치했으나 3일째 장애가 이어졌다.

서울보증은 전날 오전부터 시스템 장애 관련 피해 구제를 위해 피해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서울보증은 신고내용을 검토해 사실관계가 확인되고 피해 금액이 확정되면 전액 보상한다.

서울보증은 “지난 14일 발생한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