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6일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베팅사이트의 배당률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의 핵심 선수였지만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과의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이적시켜 현금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현재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이적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스카이벳은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과 계약하는 것에 대해 배당률 4/9를 제시했다. 손흥민이 페네르바체에서 무리뉴 감독과 재회하는 것에 대한 배당률은 15/8로 두 번째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손흥민이 이적시장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클럽과 계약하는 것에 대한 배당률은 3배'라고 전했다. 스카이벳은 손흥민이 레버쿠젠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3.5배의 배당률을 책정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로 이적하는 것에 대한 배당률은 각각 9배와 12배를 책정했다.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매체 투더레인앤백은 17일 '손흥민은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낮다. 손흥민은 MLS 클럽과 접촉했고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제안을 받았지만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 최선의 선택이 될지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 경영진과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미래를 손흥민의 결정에 맡기고 있다'며 '손흥민은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의사가 없고 클럽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는 장기 계약에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다음 시즌 출전 시간을 관리받을 것이다. 더 이상 모든 경기에서 모든 시간을 뛸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것을 우선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또한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며 경기력을 확인한 후 미래에 대해 결정하는 것은 합리적인 판단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TBR은 16일 '손흥민의 토트넘에서의 미래는 올랫동안 주목받았지만 프랭크 감독은 이미 손흥민에 대한 마음을 정했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리더십에 계속 의지할 것'이라며 '프랭크 감독은 레비 회장에게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다. 레비 회장 역시 손흥민의 잔류 의지를 존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손흥민은 LAFC와 이적을 논의했지만 크게 진전되지는 않았다.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5500만파운드를 원했지만 30대 초반의 선수에게는 비현실적인 이적료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상업적인 가치는 여전히 높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고 손흥민은 한 시즌 더 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인지에 대한 많은 의문이 제기됐다. 프랭크 감독은 18일 레딩과의 프리시즌 원정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에서의 첫 기자회견에서 선수단의 미래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프랭크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면 어떤 식으로든 명확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핫스퍼뉴스는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료로 얼마를 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면서도 '손흥민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자신의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수년간 토트넘에 헌신했고 선수들이 팀에 합류하고 나가는 동안에도 토트넘에 남아 17년 만의 우승을 위해 싸웠다. 또한 토트넘은 수년간 손흥민의 유니폼 판매, 초상권, 한국팬들을 통해 수익을 올렸다. 토트넘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지불했던 2200만파운드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벌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을 제대로 대해야 하며 손흥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팀을 떠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한 시즌 더 뛰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든 토트넘은 손흥민을 지지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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