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최악의 먹튀' 라리가 잔류...2028년까지 노란 유니폼 입는다! 비야레알과 계약 2년 연장 [오피셜]

마이데일리
비야레알이 니콜라스 페페와 재계약을 체결했다./비야레알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의 '최악의 먹튀' 니콜라스 페페가 비야레알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비야레알은 16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페페는 비야레알과 계약을 2년 더 연장했다. 페페는 2028년 6월까지 노란색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코트디부아르 국적의 공격수인 페페는 오른쪽 윙어를 주 포지션으로 하며, 아프리카 출신 특유의 폭발적인 피지컬과 스피드, 테크닉을 두루 갖춘 선수다. 역습 상황에서 빠른 발로 수비를 제치고 공간을 만들어내며 왼발 킥도 뛰어나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앙제 SCO와 프로 계약을 체결한 페페는 앙제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LOSC 릴로 이적했다. 릴에서의 데뷔 시즌에는 13골 6도움으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고, 2018-19시즌에는 리그앙 22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최다 득점 2위, 최다 도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니콜라스 페페./게티이미지코리아

해당 시즌 종료 후 페페는 리그앙 공식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 활약을 바탕으로 2019년 아스날로 이적했다. 아스날은 당시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7200만 파운드(약 1340억원)를 릴에 지불하며 그를 영입했지만, 이 선택은 결과적으로 최악의 실패가 됐다.

아스날에서의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31경기에서 5골 6도움에 그쳤고, 두 번째 시즌에야 겨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2021-22시즌에는 22경기에서 3골 6도움으로 존재감을 잃었고, 2022-23시즌에는 프랑스 OGC 니스로 임대를 떠났으나 이마저도 실패로 끝났다.

니콜라스 페페./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2023년 여름, 페페는 아스날과 결별하고 튀르키예 명문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했다. 트라브존스포르와 1년 계약을 맺은 뒤 자유계약(FA)으로 비야레알에 입단했으며, 지난 시즌 라리가와 컵대회 포함 28경기에서 3골 6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비야레알은 이러한 활약에 만족하며 당초 2026년 6월까지였던 계약을 2년 연장했고, 이로써 페페는 2028년까지 비야레알 소속으로 뛰게 됐다.

아스날에서 최악의 먹튀였던 페페가 스페인 무대에서 재기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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