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핑방지위원회, 한약재 도핑방지 가이드라인 공개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운동선수들의 한약 복용으로 인한 비의도적 도핑방지규정 위반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한약재 도핑방지 가이드라인’을 KADA 누리집에 공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2024년 KADA가 주관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 및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분석센터 연구팀이 공동 수행한 「도핑방지를 위한 한약재 연구」 의 주요 결과를 요약해 제작되었다.

‘한약재 도핑방지 가이드라인’은 △한약 복용 관련 도핑방지규정위반 사례 △한약 처방 시 주의 사항 및 Q&A △KIST 도핑콘트롤센터의 한약재 분석 결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선수들의 도핑위반 가능성이 높은 한약재 성분 정보와 비의도적 복용 가능성에 대한 분석자료가 수록되어 있어 선수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KADA 양윤준 위원장은 “이번 가이드라인은 선수, 지도자 등 스포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근거 기반의 한약재 도핑방지 정보 제공으로 비의도적 도핑방지규정 위반 발생을 예방하고 클린스포츠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ADA는 다양한 연구와 정보제공을 통해 도핑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고 공정한 스포츠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다.

‘한약재 도핑방지 가이드라인’은 KADA 공식 누리집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ADA는 의사, 약사 등 보건의료인 대상으로 선수들의 비의도적 도핑방지규정 위반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