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화면 캡처 |
15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세상에서 가장 긴 턱을 가진 유튜버’라고 자신을 부르는 ‘조노우치’라는 닉네임의 일본 남성이 유튜브에서 약 3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팔로워도 40만명이다.
조노우치는 자신의 비정상적으로 긴 턱이 5세쯤부터 시작됐으며 가종 중에 이러한 외모를 가진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실제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면 그의 턱은 3살 때까지 정상적이었다. 그러나 5살 무렵 눈에 띄게 뾰족하게 보이기 시작했고 5학년이 됐을 때는 반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 정도로 길어졌다.
조노우치는 “키가 크길 바라며 매일 우유를 마셨지만 턱만 길어졌을 뿐”이라고 토로했다.
그가 병원을 찾아 엑스레이를 찍었을 때 의사들은 너무 놀라서 “이런 턱은 본 적이 없다”고 소리쳤다고 한다. 아직도 그의 긴 턱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뼈 구조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유전적 요인이나 우유에서 칼슘을 과도하게 섭취한 것과 같은 원인은 아닌 것으로 병원 측은 보고 있다.
조노우치는 자신의 독특한 턱 때문에 어린 시절, 특히 학교와 연애 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결함’을 받아들이고 이를 SNS에서 자신의 개인 브랜드로 만들기로 결정한 뒤 큰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는 이제 자신의 턱을 자랑스럽게 보여주며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차이점을 포용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싶다는 게 그의 포부다.
조노우치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의 턱 각도가 매우 독특하다. 미래의 고고학자들은 그가 새로운 종의 인간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친절하다고 생각해요. 그들은 아마도 상처를 주는 말을 경험했을 것이고, 사람이 더 많은 고통을 견뎌낼수록 더 친절해진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