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제임스 매카티의 인기가 뜨겁다.
해외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4일(이하 한국 시각), "제임스 매카티는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머물고 있다. 향후 행선지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카티는 이번 여름 맨체스터 시티 FC를 떠날 예정이며, 현재 여러 옵션을 검토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카티는 맨시티 유소년 팀 출신 선수로 콜 파머, 리암 델랍과 함께 많은 기대를 받았던 선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12골을 기록한 델랍, 첼시 이적 이후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한 파머와 달리 매카티는 성장이 정체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엔 맨시티 소속으로 첫 풀타임 시즌을 보냈지만, 출전시간은 많지 않았다. 모든 대회 27경기에 출전했으나 리그 출전 시간은 342분에 그쳤다. 대부분의 출전 시간은 FA컵, EFL컵에 집중됐다. 공격포인트도 7개에 불과했다.

매카티는 성인 무대 통산 109경기 21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 중 절반 가까이는 EFL 챔피언십에서 기록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시점에서 맨시티 1군에서 꾸준히 뛸 만큼의 경쟁력을 입증하지는 못했다.
결국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시티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109경기 21골의 초라한 스탯에도 불구하고 매카티 영입에 관심을 갖는 구단이 적지 않다. 맨시티 내부 소식에 정통한 기자 잭 고헌에 따르면, 맨시티는 매카티의 가치를 2500만 파운드(한화 약 463억 원)로 책정했다. 바이백 조항이 포함될 예정이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RB 라이프치히, 프랑크푸르트, VfB 슈투트가르트, 바이엘 04 레버쿠젠 등 분데스리가 5개 구단이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백 조항이 포함된다는 것은, 향후 매카티가 기대 이상으로 성장했을 때 다시 데려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맨시티도 매카티가 가진 잠재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2500만 파운드의 수익을 거두는 동시에, 바이백 조항을 통해 그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겨두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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