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 때문에 골치 아픈 리버풀, 누녜스 이적까지 무산... 나폴리, 누녜스 연봉에 부담 느껴 영입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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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 나폴리가 다르윈 누녜스 영입을 포기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SSC 나폴리가 다르윈 누녜스 영입을 포기했다.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 부임 이후 팀 내 입지가 좁아진 다르윈 누녜스를 이적 명단에 올렸다. SL 벤피카로부터 누녜스를 영입할 당시 총액 1억 유로를 지불했던 리버풀은 최소 절반 이상의 이적료 회수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누녜스를 노리는 팀은 많지 않았다. 리버풀에서의 아쉬운 활약과 높은 이적료가 발목을 잡았다. 리버풀 합류 첫 시즌엔 15골 4도움, 두 번째 시즌엔 18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하지만 퍼스트 터치와 골 결정력이 개선되지 않았고, 지난 시즌엔 7골 5도움에 그쳤다.

다르윈 누녜스.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SSC 나폴리는 누녜스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누녜스는 나폴리 이적설이 강력하게 연결됐다. 빅터 오시멘이 판매되면 누녜스의 이적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였다.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 SK 이적에 가까워졌다. 이적료는 7500만 유로(한화 약 1208억 원) 수준으로, 누녜스를 영입하기에 충분한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그러나 리버풀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오시멘 판매와는 별개로 나폴리가 누녜스의 영입을 포기한 것이다.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나폴리 측은 높은 이적료와 연봉으로 인해 누녜스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는 누녜스 대신 로렌조 루카 영입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대신 나폴리는 누녜스 대신 로렌조 루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루카의 이적료는 3500만 유로(한화 약 564억 원) 수준으로, 누녜스보다 저렴하다. 리버풀은 누녜스의 이적료로 최소 6000만 유로(한화 약 967억 원) 수준을 원했다. 루카는 누녜스보다 이적료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세리에 A 적응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루카는 지난 시즌 우디네세 칼초에서 36경기 14골 1도움을 기록했다.

나폴리가 누녜스 영입을 포기했지만, 누녜스의 리버풀 잔류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위고 에키티케, 알렉산데르 이사크 등 스트라이커들과 이적설이 연결되고 있다. 이미 이적시장에서 많은 이적료를 지출한 리버풀로서는 누녜스의 판매가 이뤄져야 영입이 가능하다. 루이스 디아스의 FC 바이에른 뮌헨 및 FC 바르셀로나 이적설로 인해 어수선한 리버풀은 누녜스의 이적 무산으로 인해 더욱 골치가 아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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