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모,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 후 "엄마의 꿈 이뤘다…이제는 내 모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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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창모. / 창모 인스타그램 캡처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래퍼 창모가 어머니와의 꿈을 이룬 벅찬 순간을 전했다.

창모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엄마한테 드디어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피아노 연주자 아들이 생겼다"며 "나랑 우리 엄마가 놓아줬던 꿈을 이렇게 다시 가져다주셔서 감사해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대형 공연장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창모의 모습이 담겼다. 수많은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창모는 검은 롱코트와 수트를 차려입은 채 무대 중앙에 섰다.

래퍼 창모. / 창모 인스타그램 캡처

이번 무대는 창모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그는 대중음악 신에서 독보적인 랩 스타일로 주목받아온 아티스트다. 그런 그가 클래식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협연을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적 깊이와 감수성을 증명해냈다.

공연 이후 SNS에는 "어머니의 꿈을 이뤄드린 순간에 함께한 느낌이었다", "창모의 새로운 도전이 뭉클하다", "음악으로 전한 가족 사랑이 인상적이다" 등 진심 어린 응원이 이어졌다.

한편, 창모는 2016년부터 함께했던 앰비션 뮤직과의 전속 계약을 종료하고 최근 독립 레이블 'MORIENT'를 설립해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그는 "제 인생의 청춘 챕터가 끝났다. 19살 때부터 32살이 될 때까지 꿈속에 있다가 잠에서 깬 기분"이라며 "너무 황홀했고, 깨고 싶지 않은 꿈이었지만 계속 그렇게 살 순 없는 게 인생이지 않나. 모험을 떠나야 할 때가 와서 따뜻했던 집에서 독립하게 됐다"고 담담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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