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지드래곤에 대해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정형돈 지드래곤 잡도리'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지난 4월 종영한 MBC 예능 '굿데이'에서 정형돈이 지드래곤과 나눈 대화로 폭로하는 장면이 게시글로 올라온 것이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프로듀서가 돼 한 해를 빛낸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그해를 기록할 만한 노래를 만들어내는 음악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굿데이'에서 선보인 '텔레파시+달빛 창가에서' 곡은 정형돈, 데프콘, 조세호, 코드 쿤스트, 이수혁, 황광희, 정해인, 임시완, 안성재, 에스파, 황정민 등 다양한 스타들이 함께 노래를 불렀고 음원의 수익금은 소외 아동, 청소년들과 취약 계층을 위해 기부 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굿데이' 방송 중 정형돈은 지드래곤에게 "파리 갈 때 비즈니스 타냐. 프랑스 영부인이 초청한 건데 좋은 거 끊어 줬겠지"라고 물었고 지드래곤은 "그렇겠죠?"라고 웃으며 답했다. 돈에 대해서도 묻는 정형돈을 보며 코드 쿤스트는 "지드래곤이 왜 정형돈을 좋아하는지 알겠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저한테 이렇게 대하는 사람이 없어요"라고 당황하며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밴드 다 데리고 가는 건데 밥이라도 먹이려면"이라고 말했고 지드래곤은 "일반 행사면 돈을 받을 텐데 이건 그냥 우리가 가서 밴드들 먹는 것도 자체 해결한다"라고 성의 있게 답했다.


정형돈은 "지드래곤이 진짜 대단하다고 느꼈던 게 BTS 제이홉이랑 로제가 90도로 인사하고 가더라. 그동안 얼마나 잡았으면 애들이 벌벌 기면서 막 가냐"라고 모함을 했고 지드래곤은 황당하다는 듯 웃어 보였다. 데프콘은 정형돈에게 "글쎄 난 누굴 잡아본 적이 없어가지고 형돈이는 있겠지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정형돈은 "난 많이 잡았지"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근 지드래곤은 호주에서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많은 팬들의 호응을 자아냈다. 지난 2일과 3일에는 호주 시드니의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6일과 7일은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월드투어를 개최해 총 4일 동안 4만 6000여 명의 호주 관객들과 만났다.
8년 만에 진행된 이번 지드래곤의 콘서트는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철학적 개념인 위버맨쉬를 풀어내는 동시에 리얼 밴드 사운드로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날 지드래곤은 호주의 상징 동물인 코알라 모자를 쓰고 나오는 센스를 발휘해 감탄을 자아냈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은 타이베이 공연을 이어가며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방콕, 홍콩 등 아시아와 라스베이거스, 로스엔젤레스 등 미국, 프랑스 파리에서 세 번쩨 월드투어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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