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만 대도 항산화 지수 측정"…AI 품은 손목 위 주치의 '갤럭시워치8' 공개

마이데일리
갤럭시 워치8클래식 46mm 화이트 제품. /삼성전자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삼성전자는 9일(현지 시간) 역대 갤럭시 스마트워치 중 가장 얇은 갤럭시 워치8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했다. 신작 갤럭시 워치는 역대 워치 제품 중 가장 얇은 두께는 물론 최초로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가 탑재돼 음성인식 기능으로 손쉽게 전방위 스마트 케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워치 8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8은 제품 내부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단위 면적당 부품이 차지하는 공간인 부품 집적도를 30% 높여 두께가 전작 대비 11% 얇아졌다. 밝기는 50% 향상된 3000니트다. 밝은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환경에서도 워치 디스플레이를 보다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이번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하드웨어 혁신을 바탕으로 부품부터 외관까지 전면 재설계했다"고 소개했다.

갤럭시 워치8은 다양한 AI 기반 건강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신제품에는 스마트워치 최초로 '항산화 지수' 측정 기능이 탑재됐다.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피부 속 카로티노이드 수치를 5초 만에 확인할 수 있어 식단 변화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심혈관 건강 관리 기능도 향상됐다. '혈관 스트레스' 측정은 수면 중 심혈관에 가해진 스트레스 지수를 파악해 수면 패턴·식습관·운동 습관 등과 연계된 개인화된 건강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취침 시간 가이드'도 함께 제공된다.

워치8 시리즈에는 구글의 웨어 OS 6와 삼성의 One UI 8 Watch가 함께 적용됐다. 음성 비서 제미나이는 "300칼로리 서킷 트레이닝 시작해줘"처럼 자연어로 말하면 운동 기능을 실행하며 작은 화면에서도 핵심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나우 바(Now bar)' 기능도 제공된다.

일반형 '갤럭시 워치8'은 실버, 그라파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44mm·40mm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프리미엄 모델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블랙·화이트 색상으로 46mm 단일 사이즈다. 아웃도어 전용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티타늄 블루 신규 컬러로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내구성과 최장 배터리 수명을 자랑한다.

갤럭시 워치8의 가격은 44mm 블루투스 모델 45만 9000원, LTE 모델 48만 9500원, 40mm 블루투스 모델 41만 9000원, LTE 모델 44만 9900원이다.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46mm 블루투스 모델 56만 9000원, LTE 모델 59만 9500원이다.

한편, 극강의 착용감과 간편한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갤럭시 링'은 투톤 티타늄 블랙,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색상을 지원하며, 사이즈는 5호부터 15호까지 선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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