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EXID 멤버이자 배우 하니(안희연)가 그간의 속마음을 꺼냈다.
7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에서 하니는 수수한 트레이닝복에 민낯으로 등장했다.
매니저 없이 홀로 기차를 타고 도착한 하니는 “너무 어린 나이에 연예인을 시작해서, 계약이 끝난 뒤엔 세상을 너무 몰랐다. 우물 안 개구리였더라”고 고백하며 내면의 공허함을 드러냈다.



이어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다. 근데 이제 그만 보고 싶다”며 “최근에 살면서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내 삶이 왜 내 뜻대로 되지 않을까’ 생각이 많이 들더라.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일들이 반복되면서, 삶에 대한 통제 욕구도 자연스럽게 내려놨다. ‘그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하니는 지난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연인 양재웅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30대 여성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결혼은 연기됐다. 이후 하니는 예정된 방송에서도 하차하며 자취를 감췄다.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하니의 고백이 더욱 깊어졌다. 그는 “처음으로 우울감을 크게 느꼈다. 너무 부담스러워 도망가고 싶었다. 주변에선 ‘왜 굳이 가시밭길을 가려 하니’라는 말도 들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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