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부산 남구)이 지난 4일 이재명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을 비판하며 “우리 부산시민은 25만원 필요 없다”고 주장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
이번 주제는 ““부산 시민은 25만원 필요없다” vs “황당한 소리”…‘박수영 발언’ 논란 확산”입니다.
부산 남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을 비판하며 “우리 부산시민은 25만원 필요 없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국회에서 31조 8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이 통과된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공기업 이전의 효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박 의원은 이 글에서 “기왕 이전하기로 한 해수부는 연말까지 ’남구‘로 보내주시고, 당선축하금 25만원 대신 산업은행도 ’남구‘로 빨리 보내주세요”라며 “우리 부산시민은 25만원 필요없어요”라고 적었습니다.
박 의원은 이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의 베네수엘라행을 염려하는 분들이 많다”(6일), “부산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지역화폐 25만원보다 산업은행 이전”(7일)이라고 주장하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민심에 대한 모독”, “황당한 소리”라는 반응을 보이며 박 의원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앙 최고위원은 7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도 장바구니 앞에서 한숨 짓는 서민들, 폐업을 고민하는 자영업자들이 있다. 그들 앞에서 ‘25만원이 필요 없다’고 외치는 건 민심에 대한 모독”이라고 일갈했습니다. 이어 “대체 박 의원은 무슨 자격으로 부산 시민의 권리를 대신 거부하려는 거냐”며 “박 의원은 즉각 부산 시민께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이나영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4일 논평을 통해 “박수영 의원이 황당한 소리를 했다. 무슨 자격으로 부산 시민의 권리를 박탈하려 드나”라며 “윤석열의 민생 파탄을 막지도 못하고 내란 극우세력을 의인으로 치켜올린 박수영 의원이 민생을 입에 올리는 것이 기가 찬다. 염치도 없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부산 시민은 25만원 필요없다”고 언급한 박수영 의원의 발언을 둘러싼 공방을 취재했습니다. <편집자 주>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