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박진영·카리나, 그 위에 나는 권은비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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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권은비-카리나 /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여름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워터밤 서울 2025'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올해는 박진영과 에스파 카리나 등 쟁쟁한 스타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축제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 모든 스타들을 뛰어넘어 진정한 주인공은 역시 '워터밤 여신' 권은비였다.

53세에도 ‘비닐 바지’…박진영의 화끈한 도전

53세 나이에도 여전히 도전을 멈추지 않는 'JYP' 박진영은 이번 워터밤 무대에서도 특유의 과감한 패션과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공연 전부터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한 그는, 의상에 대한 고민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결국 박진영의 선택은 그의 시그니처인 비닐 바지와 분홍색 시스루 홀터넥이었다.

1994년 데뷔 후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그는 이번 무대에서도 '날 떠나지마', '그녀는 예뻤다', '허니', '나로 바꾸자', '어머님이 누구니', '웬 위 디스코' 등 히트곡을 EDM 장르로 재편곡하며 젊은 관객들의 큰 환호를 얻었다. 카리나, 권은비 등 화제의 후배 가수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굳건히 한 박진영은 무대를 마친 뒤 "즐겨주신 모든 분 덕분에 정말 행복했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카리나, 에스파에서 솔로로 무대 장악

에스파의 대표 멤버 카리나는 이번 ‘워터밤 서울’이 데뷔 이후 첫 솔로 무대라는 점에서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그는 독보적인 시크한 매력과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차세대 워터밤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에스파 멤버 중 처음으로 워터밤 무대에 홀로 오른 만큼, 카리나의 솔로 무대는 기대 이상의 파급력을 보여줬다. 그의 무대는 페스티벌 현장에서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되며 에스파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 카리나’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했다.

압도적 존재감의 주인공, '워터밤의 여신' 권은비

그러나 이번 ‘워터밤 서울’의 정점은 단연 권은비였다. 이미 지난 2023년부터 워터밤에서 '서머 퀸'으로 불리며 무대를 장악해 온 그는, 올해도 어김없이 ‘여신’의 위엄을 입증했다.

권은비는 화이트 비키니에 크롭 셔츠와 핫팬츠를 매치한 과감한 스타일링으로 등장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이어 히트곡 ‘언더워터(Underwater)’를 비롯해 ‘도어(Door)’, ‘뷰티풀 나이트(Beautiful Night)’,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 등 다양한 곡들을 선보이며 시원한 라이브와 화끈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비욘세의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 커버 무대와 ‘솔로지옥4’ 출신 모델 이시안과 함께한 '루머(Rumor)' 듀엣 무대까지 특별한 공연으로 무대를 다채롭게 꾸몄다. 완벽한 자기관리로 완성한 군살 없는 보디라인까지 더해져 권은비의 무대 영상은 행사 직후 유튜브 조회수 수백만 회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관객들은 "워터밤 하면 이제 권은비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역시 여름은 권은비의 계절이다", "무대에서 권은비의 자신감이 느껴졌다"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워터밤 서울 2025', 여름밤을 더욱 뜨겁게

올해 ‘워터밤 서울 2025’는 박진영의 파격적인 도전, 카리나의 성공적인 솔로 데뷔, 그리고 권은비의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뜨거운 화제를 낳으며 마무리됐다. 무더운 여름을 더 시원하고 짜릿하게 만들어준 스타들의 무대. 그 가운데 가장 높이 빛난 것은 역시 권은비였다. 뛰어난 선배와 떠오르는 후배 사이에서도 '워터밤 여신' 권은비의 독보적인 존재감은 흔들림 없이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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