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최대 이적설 종결...'SON' 토트넘과 1년 더 함께 간다! "분명 장점 있어, 잔류 결심 칭찬받아 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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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전문 매체 '스퍼스웹'은 6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단기적인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렸는데 토트넘에 대한 그의 충성심을 고려하면 놀랄 일이 아니다. 여러 언론은 손흥민이 토트넘에 한 시즌 더 머물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454경기에서 173골 94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입단 10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고, 명실상부한 토트넘의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손흥민의 거취는 한동안 불확실했다. 경기력 기복, 에이징 커브, 계약 기간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자연스럽게 이적설이 제기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 알 아흘리, 알 카디시야 등은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시했고, 페네르바체 역시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이 와중에 LA FC도 영입전에 가세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거취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결정권을 부여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손흥민은 잔류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뉴스'는 "손흥민이 새로운 시즌을 위해 토트넘에 남기로 결정했다. 손흥민은 파리 셍제르망(PSG)과의 UEFA 슈퍼컵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토트넘을 이끌고 싶어한다"고 언급했다.

'스퍼스웹'은 "마티스 텔이 아직 토트넘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여전히 순위권에서 텔보다 우위에 있을 것"이라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방출에 관심이 있다고 했지만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포지션 변화에 대한 기대도 있다. 매체는 "손흥민이 윙어로서 예전만큼 날카롭지 않을 수 있으나, 투톱 또는 원톱으로 활용한다면 그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며 "손흥민은 경험이 부족한 팀 동료들에게 멘토가 될 수 있고, 자신의 경력 동안 쌓은 지혜를 전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드레싱룸에 있는 것은 분명 장점이 있다. 젊은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준다. 경기장에서도 여전히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인 시즌이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잔류 결심은 비난이 아니라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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