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타율 0.250→0.410 삭제! 김혜성 수비력, 미쳤다는 말밖엔…日 매체도 찬사 "공수에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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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압도적인 수비 능력을 선보였다. 일본 매체도 김혜성의 수비력에 찬사를 금치 못했다.

김혜성은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미쳤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 수비력을 선보였다. 1회 2사 1, 2루에서 크리스티안 워커가 2-유간으로 타구를 날렸다. 김혜성이 백핸드로 타구를 잡은 뒤 역동작 상황에서 그대로 터닝 스로를 선보였다. 1루에서 여유 있게 포스 아웃.

'베이스볼 서번트'는 각 타구의 각도, 속도 등을 분석해서 '기대 타율'을 제공한다. 이 타구의 기대 타율은 0.250으로 낮지 않았다.

더욱 훌륭한 수비를 선보였다. 2회 선두타자 야이어 디아즈가 2루 방면으로 총알같은 타구를 날렸다. 김혜성이 이번에도 백핸드로 공을 잡더니 역동작 점핑 스로를 시도했다. 송구는 깔끔하게 1루로 연결됐다.

디아즈가 만든 타구의 기대 타율은 0.410이다. 타구 속도는 시속 87.8마일(약 141.3km/h)이다. 2루수가 역동작으로 잡은 만큼 송구가 쉽지 않았다. 현지 해설도 "아름다운 플레이"라고 감탄했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타석에서는 깔끔한 안타를 뽑았다. 2회 무사 1루 2-2 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라이언 구스토가 바깥쪽 상단으로 커터를 던졌다. 김혜성은 이를 가볍게 밀어 3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뽑았다. 타구 속도는 99.7마일(약 160.5km/h), 기대 타율은 0.740이다. 다만 미겔 로하스의 병살타로 아웃, 득점에는 실패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공수에서 맹활약! 다저스의 김혜성, 연이은 호수비로 관중 열광"이라는 기사를 통해 김혜성의 플레이를 조명했다.

'닛칸스포츠는' "김혜성이 연이은 호수비로 관중을 열광시켰다"면서 "1회 2사 1, 2루 상황에서는 중견수 쪽으로 빠질 뻔한 2루 베이스 옆 땅볼을 재빠른 움직임으로 호쾌하게 잡아내고, 점핑스로로 실점을 막았다"고 했다.

이어 "2회 무사 상황에서도 비슷한 타구를 멋지게 잡아 점핑스로로 아웃 처리하며, 이번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인 에멧 시한을 도왔다"고 했다.

한편 김혜성의 시즌 성적은 42경기 33안타 2홈런 8도루 타율 0.351 OPS 0.885가 됐다. 7월 타율은 0.154(13타수 2안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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