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용인미르스타디움 김건호 기자] 첫 경기부터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 중국과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2019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서 첫발을 잘 내디뎠다.
▲선발 라인업
한국: 조현우, 이태석, 김주성, 박진섭, 김진규, 김봉수, 주민규, 이동경, 문선민, 박승욱, 김문환.
중국: 얀준링, 가오준이, 장셩룽, 주첸제, 황정위, 장위닝, 가오톈이, 왕유동, 콰이지원, 시에원넝, 우미티장 위쑤푸.

▲전반전
전반 7분 만에 한국이 웃었다. 김문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이동경에게 패스했다. 이동경은 탈압박에 성공하며 슈팅 각도를 만들었다. 과감하게 왼발 슈팅을 때려 골문을 열었다.
이어 주민규가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태석이 주민규를 보고 크로스를 올렸다. 주민규보다 앞에 있던 중국 수비수가 걷어내기 위해 점프했지만, 머리에 닿지 않았다. 주민규에게 공이 향했다. 주민규는 정확한 헤더 슈팅으로 득점했다.

중국은 37분 가오톈이의 중거리 슈팅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두 차례 문선민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41분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박스 안에 있던 선수들의 발에 닿지 않았다. 44분에는 빠른 발로 페널티 박스 안 볼 경합에서 승리했다. 그는 욕심내지 않고 주민규에게 공을 건넸는데, 주민규보다 먼저 중국 수비수가 걷어냈다.
추가 시간 선취골의 주인공 이동경이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벗겨낸 뒤 패스를 시도했지만, 이것도 중국 수비에 차단당했다.
한국은 2점 차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한국은 후반 초반에도 중국 골문을 두드렸다. 3분 공을 잡은 이태석이 박스 안에 있는 이동경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동경은 공을 잡은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9분 문선민이 얻은 프리킥을 김진규가 처리했다. 위협적인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얀준링 골키퍼가 막았다.
이어진 코너킥 기회에서 한국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동경이 공을 올렸다. 가까운 포스트에 있던 박승욱이 헤더로 공을 돌려놨다. 먼 포스트에서 골문으로 파고들었던 김주성에게 공이 갔다. 김주성은 중국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승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을 시도했다. 이동경이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강상윤이 살짝 떠서 오는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24분에는 교체 투입된 이호재가 박스 안에서 공을 잡고 슈팅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27분 다시 한번 강상윤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김문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강상윤이 쇄도하며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44분 중국이 프리킥을 얻었다. 쉬하오웨이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
이후 이렇다 할 기회 없이 한국의 3-0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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