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유일 지상파 라디오 'TBN 충남교통방송' 개국…축하 페스티벌 성료

충남도는 7일 오후 도청 남문 다목적 광장에서 '충남교통방송 개국 축하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220만 도민과 함께 첫 전파 송출의 의미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정광섭 도의회 부의장, 김희중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도민 등 약 3000명이 참석해 방송 개국을 축하했다.

축제는 도 홍보대사인 가수 신성과 박민수, 송은혜의 사전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사회를 맡은 김일중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국악인 송소희의 축하 무대와 함께 본행사가 시작됐다. 이어 김 이사장의 기념사와 김 지사의 환영사, 기념 세리머니가 차례로 진행됐다.

3D 모션그래픽 쇼를 비롯해 듀에토, 알리, 테이, 박서진, 김연자, 오마이걸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무대가 이어지며 개국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레이저 맵핑 퍼포먼스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교통방송 개국은 도민의 안전과 교통 편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신속한 재난·교통 정보를 통해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는 환영사에서 "충남교통방송은 도내 유일의 지상파 재난 의무 방송사이자, 충남혁신도시 지정 이후 처음 유치한 공공기관"이라며 "8일 첫 전파를 시작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재난안전 정보 제공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TBN 충남교통방송은 8일 오전 10시39분, 주파수 103.9㎒(천안·아산 103.1㎒)를 통해 정식 방송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