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3→4-4→6-4' 고척서 울려 퍼진 최강 한화, 어떻게 꼴찌 반란 잠재웠나…"채은성 홈런이 분위기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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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채은성./한화 이글스한화 이글스 리베라토./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고척 이정원 기자] "필요한 순간 채은성의 홈런이 분위기를 바꿨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활짝 웃었다.

한화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9차전에서 6-4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위닝시리즈 확보와 함께 48승 33패 2무로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2위 KIA 타이거즈(45승 36패 3무)와 게임차는 세 경기.

4회 2점을 가져오며 주도권을 잡았으나, 5회 류현진의 송구 실책이 나오는 등 3실점을 하며 2-3으로 키움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러던 8회 채은성의 투런홈런이 나왔다. 8회말 어준서에게 동점 홈런을 내줬지만, 9회 루이스 리베라토와 문현빈의 연속 적시타로 키움의 추격을 따돌렸다.

9일 오후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문현빈이 9회초 2사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날 문현빈이 4안타 1타점 2득점, 채은성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필요한 순간 주장 채은성의 홈런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리베라토와 문현빈의 적시타로 승리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선발 류현진이 5회 아찔한 송구 실책을 범하긴 했지만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버텼다. 박상원(⅔이닝)-황준서(1⅓이닝)가 무실점으로 버텼다. 주현상이 8회 홈런을 맞았지만 승리 투수가 되었다. 김서현 대신 9회 올라온 한승혁은 시즌 2호 세이브를 챙겼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류현진이 선발투수의 역할을 잘 해줬다"라며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최선을 다해준 우리 선수들 모두 칭찬하고 싶다"라고 격려했다.

한화는 6일 선발로 라이언 와이스를 예고했다. 스윕을 노린다. 키움은 박주성을 앞세워 4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김경문 한화 감독./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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