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8km+KKKKKKKK' 다저스 희소식! 1863억 에이스 컴백 임박…"다음주 복귀" 유리몸 오명 씻나?

마이데일리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마운드의 숨통이 트일 수 있을까. 1억 3650만 달러(약 1863억원)의 몸값을 자랑하지만 '유리몸'이라는 오명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다음주 빅리그 무대로 돌아올 전망이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5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4월 하순부터 이탈 중인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다음주 원정 경기 중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52순위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지명을 받은 뒤 2016년 빅리그에 입성, 2018년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니폼을 입었던 글래스노우는 2024시즌에 앞서 다시 한번 트레이드를 통해 LA 다저스에 입단했다. 당시 다저스는 트레이드와 동시에 글래스노우에게 4년 1억 365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안기며, 미래를 보장했다.

하지만 글래스노우는 아직까진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22경기에 등판해 9승 6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우승에 힘을 보탰으나, 부상으로 인해 134이닝 밖에 던지지 못했다. 특히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글래스노우는 가장 중요한 시기였던 포스트시즌 무대는 밟지도 못했다. 그리고 이 좋지 않은 흐름이 올 시즌으로도 이어지는 중이다.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게티이미지코리아

글래스노우는 올해 5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던 중 지난 4월 28일 피츠버그와 맞대결 이후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는 오른쪽 어깨 염증이 발목을 잡고 있다. '글래스'노우 라는 이름값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래도 글래스노우는 빅리그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재활 등판을 진행하고 있다.

두 번째 등판에서는 2⅓이닝 동안 5실점(5자책)으로 박살이 났지만, 지난 4일 경기에선 4⅓이닝 동안 6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98.3마일(약 158.1km)을 마크했다. 피홈런을 맞으면서 3점을 허용한 것만이 유일한 옥에 티였다. 그리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5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들과 인터뷰에서 글래스노우가 조만간 빅리그 무대로 돌아올 것을 암시했다.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전날(4일) 글래스노우의 등판은 좋았다. 5회 도중까지 투구를 소화한 점도 긍정적이었다. 구체적으로 어느 날, 어떤 경기에 복귀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다음 주 원정 경기 중 복귀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이는 다저스 입장에선 엄청난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다저스는 올해도 지구 최강의 전력을 꾸리며 월드시리즈 '2연패'에 도전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선발진에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정도를 제외하면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는 선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사사키 로키를 비롯해 블레이크 스넬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오는 8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와 3연전을 가진 뒤 12일부터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라이벌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5이닝을 넘어서진 못했던 만큼 투구수에 제한은 있을 터. 하지만 구속 면에서 어떠한 문제점도 보이지 않은 만큼 글래스노우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점은 다저스에 분명한 희소식이다.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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