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하원미가 몰래 판 벤틀리 "조금 쎄했다…싸울 일은 아냐" [아형](종합)

마이데일리
JTBC '아는 형님'/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전 야구선수 추신수가 아내 하원미가 자신의 외제차를 몰래 판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서는 한국 야구의 자랑이자 해외에서도 빛난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와 연예계 대표 야구 '찐팬'으로 알려진 개그우먼 신기루, 홍윤화, 배우 신현수가 출연했다.

JTBC '아는 형님'/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이날 이수근은 "유튜브를 보니까 와이프 분이 차를 (추)신수 몰래 팔았더라"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추신수가 "그러니까"라고 말하자 신동은 "그냥 차가 아니고 벤틀리더라"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아니 뭐, 싸울 일은 사실 아니다"며 담담히 쿨한 반응을 보였다. 이를 들은 신기루는 "허, 그게 싸울 일이 아니냐"라며 깜짝 놀랐고, 김희철도 "우리는 완전 이혼감 아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신동은 "진짜 몰래 한 거냐 아니면 조금은 알고 있었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내가 미국으로 출국하는 날 (아내가) 마중을 나오더라. 근데 마중 나오는 모습이 조금 쎄했다"며 회상했다.

이어 "'자기야, 차 어떻게 하면 돼?' 하길래 '뭘 어떻게 해. 시동 걸어줘야 한다. 그래야 차가 안 죽는다'라고 했다. 그러니까 와이프가 '이 차 근데 팔 거 아니냐'라고 해서 '지금은 안 팔 거다'라고 했다. 그러니까 '내가 견적만 내보겠다'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추신수 아내 하원미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당시 영상이 게재됐다. 한 달 동안 미국 출장을 가니 시동을 걸어달라는 추신수의 부탁이 고스란히 담겼다. 추신수의 애마 벤틀리의 마지막 모습도 볼 수 있었다.

JTBC '아는 형님'/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추신수는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아는 지인이 전화 와서 '너 차 팔았냐'라고 하더라. '아니다. 와이프가 견적만 내본다고 했다' 하니까 빵 터지더니 '지금 빨리 유튜브를 봐라'라고 했다"며 털어놨다.

하원미가 추신수 몰래 벤틀리를 판매하며 유튜브 콘테츠로 찍어 올렸던 것. 하원미에게 딜러가 "진짜 파실 거냐"라고 묻는 모습부터, 추신수의 벤틀리 중고 시세가 4천만 원 중반이라고 설명하는 것까지 빠짐없이 공개됐다.

이와 관련 추신수는 "차는 지금 경매에 내놨다"며 "결혼을 했지만 내가 워낙 바깥 생활을 많이 하고 왔다 갔다 하다 보니까 와이프가 애들 셋을 거의 혼자 키웠다. 약간 한부모가족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예전부터 관심이 잇던 쪽에 기부하기로 했다"며 훈훈한 후일담까지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추신수는 2004년 아내 하원미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고교 졸업 직후 바로 미국행을 택했고,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금 1억 3000만 달러(한화 약 1700억)에 7년 FA 계약을 체결했다. 2020 시즌 이후 국내에 복귀해 2021년부터 SSG 랜더스에서 활약했으며 2024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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