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과속 운전으로 처벌을 받았다.
로메로는 지난해 12월, 런던 북부의 노스 서큘러 도로에서 시속 80km 제한 구간을 96km로 주행하다 과속 단속 카메라에 적발됐다. 이후 런던 경찰은 그의 자택으로 위반 사실 통지서를 보냈다.

적발 당시 로메로는 벌금형을 부과받는 것에 그쳤으나, 여러 차례 교통 법규를 위반해 벌점이 누적되어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이에 법원으로 사건이 넘어갔고, 결국 단순 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게 되었다. 로메로는 "나는 이 위반에 대해 유죄임을 인정한다"라고 간단히 진술하며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로메로에게 6개월 운전 금지 처분과 함께 1000파운드(한화 약 185만 원)의 벌금 처분을 내렸다. 재판은 지난 주에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로메로의 운전 금지 기간은 오는 12월 26일, 박싱데이에 종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로메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로메로는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꾸준히 밝혀왔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역시 그의 영입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내부 소식에 정통한 에두아르도 부르고스 기자는 지난 2일(이하 한국 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5500만 유로(한화 약 883억 원)의 고정 이적료에 1500만 유로(한화 약 240억 원)의 옵션을 더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적료로 7000만 유로(한화 약 1123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토트넘의 수비를 리딩하는 핵심 센터백이다. 주전 포백 라인업 중 가장 핵심 선수라고 봐도 무방하다. 더불어 팀 내 부주장을 역임하고 있기에 로메로의 거취가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해진 과속 처벌 소식은 토트넘 팬들에게 또 다른 충격으로 다가왔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