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양축구전용경기장 노찬혁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정지용의 극장골에 힘입어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었다.
전남은 5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정규리그 19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 선발 라인업
전남은 최봉진-최정원-고태원-유지하-김예성-김주엽-알베르띠-박상준-발디비아-하남-임찬울이 먼저 나섰고, 강정묵-안재민-노동건-양지산-최한솔-정지용-르본이 대기했다.
인천은 민성준-이주용-박경섭-김건희-김명순-바로우-이명주-김건웅-제르소-박승호-무고사가 선발 출전했고 이범수-이상기-신진호-김성민-김보섭-정원진-박호민이 벤치에 앉았다.

▼ 전반전
전남은 전반 19분 먼저 포문을 열었다. 왼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발디비아가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하남이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임찬울이 뒤로 내줬고, 알베르띠가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은 전반 33분 동점골 찬스를 놓쳤다. 왼쪽 측면에서 바로우의 패스를 받은 이명주가 재차 바로우에게 패스를 내줬다. 바로우는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제르소에게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수비수가 한 발 먼저 걷어냈다.
인천은 전반 35분 두 차례 공격을 퍼부었다. 왼쪽 측면에서 바로우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최봉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무고사의 헤더슛 역시 최봉진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남은 전반 36분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중앙 지역에서 하남이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임찬울에게 침투 패스를 전달했다. 임찬울은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가져갔고,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


인천은 전반 42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방에서 침투하던 박승호에게 김건희가 롱패스를 연결했다. 박승호는 한 번의 터치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결국 양 팀의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 후반전
인천은 후반 5분 먼저 전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박승호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다. 박승호의 프리킥은 윗 그물을 때렸다.
후반 15분 인천은 무고사의 높이를 활용했다.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박승호가 이명주에게 볼을 내줬고, 이명주의 원터치 크로스를 무고사가 머리로 돌려놓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인천은 후반 30분에도 한 차례 더 슈팅을 날렸다. 인천은 전방 압박으로 볼을 탈취했다. 볼은 박승호에게 연결됐고, 박승호는 논스톱으로 제르소에게 내줬다. 제르소의 원터치 슈팅은 골대를 크게 빗나갔다.
전남은 후반 42분 단 한 번의 찬스를 살려냈다. 후방에서 롱패스를 받은 발디비아가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볼을 드리블한 뒤 중앙에 위치한 정지용에게 패스했다. 정지용은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전남은 후반 45분 결정적인 추가골 찬스를 놓쳤다. 김건희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정지용이 빠른 스피드로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때렸다.
후반전 추가시간 1분에는 김건웅의 오른발 발리슛이 다시 한 번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후 전남은 인천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전남이 승리하며 1라운드 로빈 패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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