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복덩이 리베라토 미쳤다, 결승타 폭발!' 한화 또 이겼다, 채은성 투런포+문현빈 4안타…꼴찌 패패패패 수렁 [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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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리베라토./한화 이글스한화 이글스 채은성./한화 이글스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한화 문현빈이 3회초 2사 1루서 1타점 2루타를 터뜨린 뒤 미소를 보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고척 이정원 기자] 한화가 웃었다.

김경문 감독이 지휘하는 한화 이글스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9차전에서 6-4 승리를 챙기며 웃었다. 한화는 연승과 함께 1위 자리를 지켰고, 키움은 4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경기 시작 49분 전인 오후 5시 11분 16000석이 전석 매진됐다. 키움 구단 최초 홈 8경기 연속 매진에 성공했다. 또한 홈 18번째 매진으로, 목동구장을 사용하던 2012시즌 18회와 타이기록을 세웠다. 만약 잔여 시즌에 한 경기만 더 매진이 되면 키움 구단 단일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키움은 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이주형(지명타자)-최주환(1루수)-스톤 개랫(우익수)-박수종(중견수)-어준서(유격수)-김건희(포수)-전태현(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라클란 웰스.

한화는 이원석(좌익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나나섰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

3회까지 양 팀 선발의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한화 이글스 이진영./한화 이글스2025년 4월 1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최재훈이 2회말 무사 1.2루서 번트를 실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한화가 4회 선취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문현빈의 안타, 노시환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되었다. 채은성이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진영의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하주석의 플라이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최재훈이 채은성을 홈으로 부르는 안타를 기록했다.

키움도 4회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임지열과 이주형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그러나 득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최주환이 삼진으로 물러난데 이어 스톤 1루수 뜬공, 박수종 3루 땅볼로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키움은 5회 1사 이후에 김건희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전태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송성문의 안타로 2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임지열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이주형이 긴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나가면서 키움은 귀중한 한 점을 가져왔다. 끝이 아니었다. 최주환의 땅볼 타구를 류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주자 두 명이 홈에 들어와 역전에 성공했다. 스톤을 삼진 처리하면서 길었던 5회를 마쳤다.

한화 이글스 채은성./한화 이글스

키움은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원종현이 7회를 깔끔하게 막았다. 8회에는 조영건이 올라왔다. 2아웃까지 실점 없이 막았다. 키움은 8회 2사 1루에 주승우를 투입했다. 주승우가 채은성을 넘지 못했다. 채은성이 투런홈런을 기록했다.

키움은 흔들리지 않았다. 바로 8회말 2아웃에 어준서가 주현상을 상대로 동점 솔로홈런을 쳤다. 키움은 계속 기회를 이어갔다. 김건희와 전태현의 연속 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송성문이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은 가져오지 못했다.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키움 어준서가 3회말 1사에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한화는 9회 다시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심우준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이원석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되었다. 리베라토가 심우준을 홈으로 부르는 1타점 2루타로 다시 한화에 주도권이 넘어왔다. 이어 문현빈의 추가 적시타가 터졌다.

9회 한승혁이 올라왔다.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 나선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5회 치명적인 송구 실책을 범한 게 뼈아프게 다가왔다. 이어 박상원(⅔이닝 무실점)-황준서(1⅓이닝 무실점)는 올라와 제 몫을 했다. 주현상이 8회 흔들렸지만 승리 투수가 되었다. 9회 올라온 한승혁은 시즌 2세이브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문현빈이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채은성도 8회 투런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재훈과 이진영도 타점을 추가했다.

25일 오후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키움 선발투수 웰스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키움 선발 웰스는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지만, 웃지 못했다. 원종현이 1이닝을 잘 막았지만 조영건 ⅔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주승우가 0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준우도 ⅔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어준서가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1득점, 김건희와 전태현도 2안타를 치며 힘을 냈지만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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