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홀란드' 영입 포기...아스날 '아모림 애제자' 데려온다! 1205억 지불 결단→"이적 협상 진전"

마이데일리
빅토르 요케레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이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영입을 최종 결정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각) "몇 주 동안 어떤 스트라이커를 영입할지 내부적으로 고민을 거듭한 끝에 아스날 수뇌부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요케레스로 결정을 내린 것이 분명해졌다"고 보도했다.

요케레스는 이번 시즌 공식전 52경기에서 54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전역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즌 종료 후 ‘옛 스승’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고, 아스날 이적을 추진했다. 현지 매체들은 요케레스가 아스날과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고 전했다.

하지만 스포르팅이 이적을 막아섰다. 요케레스는 5850만 파운드(약 1090억원) 이상의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허용한다는 ‘신사협정’을 구단과 맺었지만, 스포르팅이 이를 무시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요케레스는 이적을 위해 훈련 불참 의사를 밝히는 등 파업에 나섰다.

구단의 과도한 이적료 책정에 파업불사 선언한 빅토르 요케레스./게티이미지코리아

이 과정에서 아스날의 시선은 벤자민 세슈코(라이프치히)로 잠시 옮겨갔다. 영국 ‘BBC’의 사미 목벨 기자는 “아스날이 세슈코를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며 “모든 것이 계획대로 흘러간다면 세슈코 영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세슈코 이적은 순조롭지 않았다. 라이프치히가 지나치게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세슈코에게 관심을 보이는 여러 클럽들과의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빅토르 요케레스./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아스날은 다시 요케레스로 돌아섰다. 협상도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아스날의 안드레아 베르타 디렉터는 몇 차례 리스본을 방문했고, 선수의 에이전트, 스포르팅 구단과의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양측의 이적료 격차도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스날은 기본 7000만 유로(약 1125억원)를 제시했고, 스포르팅은 7500만 유로(약 1205억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ESPN’은 “프리시즌 투어가 시작되기 전까지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아스날 내부에 우세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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