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검진 이상 없음, 차주 2군 출전" 부상 털어낸 윤동희 복귀 준비! 콜업 시기는? "본인 감각이 중요" [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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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롯데 윤동희가 9회초 1사 1.3루서 1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광주 박승환 기자] "본인의 느낌이 가장 중요하다"

롯데 관계자는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시즌 8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윤동희의 재검진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141경기에 출전해 156안타 14홈런 85타점 97득점 타율 0.293 OPS 0.829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윤동희는 올해도 53경기에서 55안타 4홈런 29타점 34득점 타율 0.299 OPS 0.802로 좋은 흐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달 5일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에서 수비 과정에서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윤동희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실시했고, 왼쪽 전방 대퇴부 근육이 부분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당시 롯데 관계자는 "윤동희는 경기 수비 과정에서 좌측 대퇴부 자극이 발생해 부산 거인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실시했다"며 "좌측 전면 대퇴부 근육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으며, 안정을 취한 뒤 2주 후 재검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2주 뒤 재검진에서 희소식이 전해졌다. 롯데 관계자는 지난달 20일 "좌측 대퇴부 근육 부분 손상이 80% 회복된 상태"라며 "근육의 재활 운동과 근력 운동부터 점진적으로 진행하고, 1주 후 상체 기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2주 후 추가 검진 후 경기 출전 스케줄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복세가 나쁘지 않았지만, 윤동희는 100%의 컨디션을 되찾은 것은 아니었던 만큼 올스타에 뽑히고도 출전을 포기했다. 완벽하게 복귀해 후반기 순위권 싸움에 힘을 보태겠다는 심산이었다. 그리고 윤동의는 두 번째 재검진에서 마침내 허벅지 근육이 완치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제부터 윤동희는 본격적으로 복귀를 준비한다.

2025년 4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롯데 김태형 감독과 윤동희가 7-4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2025년 4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롯데 윤동희가 1회초 1사 후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롯데 관계자는 5일 "윤동희는 부산 거인병원에서 재검진 결과 이상 없음 소견 받았다"며 "금일(5일) 라이브 배팅 문제 없이 진행 완료했다. 차주 중 퓨처스 경기 출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동희는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퓨처스리그 또한 1군과 마찬가지로 올스타브레이크 기간을 갖기 때문이다.

김태형 감독은 5일 경기에 앞서 윤동희에 대한 질문에 "다음주 (퓨처스리그도) 세 경기 밖에 없다. 세 경기 갖고는 힘들 수 있다. 후반기에도 몇 경기를 뛰어봐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기서도 변수는 있다. 팀에 급한 상황에 놓이거나, 윤동희가 단 세 경기 만으로 실전감각을 되찾는다면, 콜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령탑은 "급하면 확 올릴 수도 있다"면서도 "일단 본인의 느낌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 시점에서 성급하게 콜업 시점을 정하기 보다는 당시의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을 하겠다는 뜻이다.

전날(4일) 다잡았던 경기를 아쉽게 놓친 롯데는 이날 박찬형(유격수)-나승엽(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정훈(1루수)-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한태양(2루수)-김동혁(중견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 설욕에 나선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이 있다면, 박찬형이 데뷔 후 처음으로 리드오프와 함께 유격수의 중책을 맡는다는 것이다.

김태형 감독은 "박찬형은 타이밍을 잘 잡아가더라. 숏에서도 어느 정도 하는지를 보려고 한다. 일단 2루에서 수비는 잘 하더라. 숏에서 어떻게 하는지 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엔트리에도 변화를 줬다. 포수 정보근이 재정비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갔고, 손성빈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롯데 자이언츠 박찬형./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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