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유튜버 랄랄의 부캐릭터 이명화가 랄랄에게 끊임없는 잔소리를 퍼부었다.
1일 방송된 유튜브 '랄랄'에서 '휴먼다큐 사람은 좋다 502호 딸래미 랄랄'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이명화는 502호의 집에 놀러 갔고 랄랄을 마주했다. 이날 대문을 쾅쾅 두드리며 "엄마"라고 했고 랄랄은 긴 생머리에 청바지를 입고 2살 딸과 등장했다.


집에 오자마자 랄랄은 엄마에게 딸을 맡겼고 이명화에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라며 랄랄이 인사하자 이명화가 "딸내미야? 첨 보네"라고 인사를 받았다. 랄랄은 "엄마 세 시간만 아기 봐줘"라고 말했고 이를 본 이명화는 화를 내며 "몇 번이나 엄마한테 맡기고. 애를 엄마가 보고 해야지"라며 소리를 질렀다.
아랑곳하지 않고 엄마에게 아기를 안긴 랄랄은 물을 마시러 부엌으로 갔다. 랄랄은 "제가 보려고 했는데 오늘 원래 촬영이 없었는데 생겼다"라고 변명을 했다. 이명화의 잔소리에도 랄랄은 인사를 하며 "엄마 돈 벌어올게"라고 말하며 서둘러 자리를 떴다.

502호는 아기를 잠시 이명화에게 맡기고 서둘러 부엌으로 이동했다. 당황한 이명화는 서빈이를 안고 놀아주며 "누가 보면 엄마인 줄 알겠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명화는 기저귀까지 갈아주며 "남의 손녀를 몇 번을 보고 과자도 주고"라고 신세를 한탄했다.
이명화는 "아들이 외국에 있는데 맨날 오라고는 하는데 나한테 애를 맡기지도 않는다. 봐주는 베이비시터도 있고 하니까. 며느리가 하버드 나왔다. 둘이 알아서 할 것이다. 502호 딸은 아직 아기고 어리더라"라고 말했다. 502호는 "우리 딸이라 하는 말이 아니라 속이 깊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502호는 "저는 진짜 제 딸이 자랑스러울 수가 없어요. 우리 딸은 재능이 얼마나 많은데요"라고 자랑을 했고 이명화의 아들 자랑에 502호는 나비야 노래를 불러 듣기 싫다는 듯 손녀를 쳐다봐 시청자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랄랄은 지난달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6년 동안 번 돈을 다 날렸다고 밝혔다. 랄랄은 부캐릭터 이명화를 공개한 뒤 많은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굿즈 제작 과정에서 예상보다 과도한 물량을 준비해 큰 손실을 본 사실을 공개했다. 랄랄은 "백화점 하루 방문객 수를 기준으로 2주치를 계산해 제작했는데 결국 6년 동안 번 돈을 다 날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폐기하려 해도 비용이 두 배나 들어 창고에 그대로 쌓여 있다. 지금까지 번 돈을 다 합쳐도 마이너스 상태다. 그래도 이명화 덕분에 임춘옥, 김명옥 씨 같은 어르신들의 정성 가득한 댓글도 많이 온다"라며 넓어진 팬층에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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