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방송인 이현이가 아나운서 출신 박은영, 정다은과 만나 교육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유튜브 '워킹맘 이현이'에는 '그 건희 씨? 하이디라오에서 동공 지진한 서울대, 이대 엄마들'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현이는 "고학력 어머님 특집이다"라며 박은영은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했고 정다은은 서울대학교 출신이라고 말했다.
박은영도 이현이에게 "이화여대 경제학과 출신 아니냐"라고 말했다. 박은영은 "아들 범준이에 대한 교육관은 '뭔가를 시키지 말자'이다. 본인이 하고 싶다는 것을 지원해 줄 수는 있지만 디자인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현이는 "초등학교 때부터는 어느 정도 부모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다른 의견을 내놨다.
그는 "나는 의대, 법대를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어도 학생이 지금 할 일인 공부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 본분을 확실히 다 한 사람이 그다음 것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은영은 현재 아들이 자연친화적인 영어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며 "여기 보내는 엄마들의 마인드는 '제발 애한테 공부 시키지 말자'다"라고 덧붙였다.

이현이는 "박은영처럼 교육관이 잡혀 있으면 괜찮은데 자녀 교육관이 흔들리면 문제다. 첫째 아들을 키우면서 시행착오와 과도기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운 좋게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공부를 많이 시키는 학교다. 2학년 때부터 심화 문제를 준다. 심화 수준이 초등 상위권 수학 학원 정도의 문제를 학교에서 풀게 한다. 단원 평가 같은 시험을 봤는데 반 평균이 30점이더라"라고 말하며 충격적인 표정을 지었다.
이현이는 "선행학습을 아예 안 해서 미지수 X의 개념을 몰라 방정식을 만들지 못했다. 30점 맞은 시험지를 가지고 왔는데 충격적이었다. 그때부터 심화 문제집을 사서 같이 풀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야기를 듣던 정다은은 "모든 아이들이 다 지금 달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아이가 걷기라도 하고 있어야 나중에 달리고 싶어 할 때 다릴 수 있는 갭이 조금 남아 있어서 따라갈 수 있는 것이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애가 못 따라잡을 것이다. 남들이 뛸 때 뛰지 않더라도 경보라도 하고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는 선행을 하지 않아도 복습이라도 잘 해둬야 나중에 공부를 많이 하고 싶을 때 기본기가 다져져서 따라갈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현이는 "역시 서울대다. 말을 너무 잘한다. 내가 막 이야기를 한 것을 조리 있게 말한다"라고 감탄했다. 선행 무엇을 하냐는 질문에 정다은은 "선행 하나도 안 하고 있다. 영어 수학 학원은 다니지만 선행까지는 아니다"라고 소신 있게 답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박은영 공부는 안 시키지만 영어 유치원 보내는 건 왜일까", "아나운서들이라 말을 잘한다", "공부를 시킨다는 개념이 나랑 좀 다른 듯", "저 정도면 많이 하는 거 아닌가", "그래봤자 초등학생들 아닌가", "서울대 이대 엄마들은 다르네", "이현이가 이대 나왔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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