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격장인 더 이상 외롭지 않다…나성범과 김선빈이 곧 돌아온다, 함평 타이거즈 ‘할 만큼 했다’[MD광주]

마이데일리
나성범/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전력이 보강된다. 후치올의 시작은 결국 나성범과 김선빈이다.

KIA 이범호 감독은 3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선빈이나 성범이는 완벽히 괜찮아 졌다고 한다. 다음주에 퓨처스리그에서 준비를 시켜서 게임도 진행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나성범은 4월26일 광주 LG 트윈스전을 끝으로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선빈은 5월21일 수원 KT 위즈전을 끝으로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빠졌다.

나성범/KIA 타이거즈

안 좋은 과거가 있다. 나성범은 2023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준비할 때 왼쪽 종아리를 다쳤다. 결국 6월 초에 돌아올 때까지 쉬어야 했다. 2년만에 반대쪽 종아리를 다쳤다. 김선빈은 이미 시즌 초반 오른쪽 종아리를 다치면서 4월2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보름간 쉬었던 바 있다. 4월1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돌아왔으나 1개월만에 같은 부위에 부상이 재발했다.

일반적으로 종아리 부상은 햄스트링 부상보다 회복이 더디고, 예후가 안 좋다는 게 정설이다. 두 사람은 36세 동갑내기다. 3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가는 시점이다. 장기적으로 수비에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어쨌든 나성범과 김선빈이 돌아오면 현재 KIA 중심타선에서 맹활약하는 최고참 최형우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은 괜찮은 활약이지만, 찬스에서 살짝 약한 측면이 있다. 나성범은 중심타선 화력을 배가할 수 있고, 김선빈은 어느 타순에서도 제 몫을 해낼 수 있다. 중심타선 배치 역시 가능하다.

후반기는 더 이상 함평 타이거즈의 시간이 아니다. 그동안 너무 잘해왔고, 지금보다 더 잘 해주길 바라는 건 무리다. 애버리지가 아무래도 살짝 떨어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주전 멤버들이 제 몫을 해줘야 팀 경기력도 올라갈 수 있다. 단, 돌아오고 약 10경기 정도는 경기력을 올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게 이범호 감독 전망이다. 공백기를 무시 못하기 때문이다.

이범호 감독은 “이준영도 후반기 시작과 함께 바로 들어온다. 황동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후반기는 몇 경기 안 남기 때문에, 시험을 하면서 운영할 상황은 아닐 것이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최대한 만들어야 한다”라고 했다.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김선빈이 2회초 무사 1루서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즉, KIA는 나성범, 김선빈, 이준영, 이의리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전력에 가세한다. 황동하와 김도영, 박정우, 윤도현은 시간이 좀 더 걸릴 전망이다. 김도영의 경우 7월 복귀는 불가능하고 8월을 목표로 재활 중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KIA 타격장인 더 이상 외롭지 않다…나성범과 김선빈이 곧 돌아온다, 함평 타이거즈 ‘할 만큼 했다’[MD광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