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래를 이끌 유망주에게 준 등번호가 화제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최근 유망주 JJ 가브리엘에게 독특한 등번호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가브리엘은 2010년생으로 14살이다. 그는 '키드 메시(Kid Messi)'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가 배출한 가장 흥미로운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가브리엘은 라이벌 클럽을 포함한 여러 유럽 명문 구단들의 관심에도 맨유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며 "이 과정에서 맨유의 축구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와 협상 디렉터 매트 하그리브스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들의 개입이 가브리엘이 맨유에 남기로 마음먹게 만든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전해졌다"고 했다.
가브리엘은 올 시즌부터 공식 등번호를 받고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훈련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팬들은 그의 등번호에 주목했다.
그는 95번을 배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맨유 역사상 최고 숫자의 등번호라고 한다"며 "이전까지 맨유에서 가장 높은 번호는 2024-25시즌 87번을 달았던 17세 수비수 갓윌 쿠노키가 기록하고 있었다"고 했다.
가브리엘은 많은 기대를 받는 대형 유망주다. 최근 나이키와 대형 후원 계약을 맺었다. 지난 4월 맨유 U-18팀 데뷔전에서 25분 만에 두 골을 터뜨리며 좋은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그의 개인 코치인 알피 브룩스는 "가브리엘은 지금 당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라커룸에 들어가도 기술적으로는 가장 뛰어난 선수일 것"이라며 "나는 지금까지 거의 1000명의 아카데미 선수를 지도해왔다. 그중 조시 니콜스(아스널), 조시 아체암퐁(첼시), 시디 펙(셰필드 유나이티드), 타이리크 조지(첼시) 등 4명이 1군 데뷔를 했다. 하지만 가브리엘은 내가 본 선수 중 최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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