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딕펑스(DPNS)가 음악 여정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3일 오후 6시 딕펑스의 EP 시리즈 'Spectra : RGB(스펙트라 : 알지비)'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무지개'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Spectra : RGB'는 우리 안에 숨어 있는 감정들을 음악이라는 프리즘에 통과시켜 분해해 그려낸 앨범으로, 지난 4월 첫 번째 트랙 'Light Up(라이트 업)'을 시작으로, 5월 두 번째 트랙 'Flashback(플래시백)', 이번에 공개한 '무지개'까지, 드디어 EP 3부작 시리즈가 완성됐다.
타이틀곡 '무지개'는 빈티지 톤의 기타와 따뜻한 일렉트릭 피아노 선율로 채워진 아련한 분위기에, 둥글게 흐르는 베이스와 루즈한 드럼, 아날로그풍 스트링 위로 감성적인 보컬이 스며들어 진한 여운을 남기는 곡이다. 딕펑스는 '무지개'로 꿈을 좇다 지친 이들을 향해 굽고 막힌 길 끝에서도 포기하지 말라는 따뜻한 응원을 건넨다.
청춘을 위해 노래하는 딕펑스다. 화려하진 않아도 단단한 위로의 말로 또 한번 청춘의 마음을 어루만질 딕펑스의 '무지개'가 리스너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기대된다.

다음은 딕펑스 '무지개' 가사
멀리 가고 싶었지
높이 날고 싶었지
나의 꿈이 닿는 그 끝까지
눈부신 무지개 뜨는 그 곳
나도 한 번 가보려 했지
가다 보니 굽은 길
가다 보니 막힌 길
어쩌다가 잘못 들어선 길
한참을 헤매다 길을 잃고
더는 갈 수 없어
주저앉아 울던 그날들
이젠 알겠네
비에 젖은
시간이 다한 뒤에야
무지개는 조용히 떠오르지
나의 아픈 시간 다한 뒤에
내 눈물 너머 무지개 뜨리
멀리 가지 못해도
높이 날지 못해도
지금 나를 사랑 해야겠지
저 높이 빛나지 않더라도
나의 가슴속엔
숨겨둔 별 하나 있으니
이젠 괜찮아
비에 젖은
시간이 있지 않다면
무지개는 영원히 뜨지 않아
나의 눈물 일곱 빛깔 되어
비 그친 날에 무지개 되리
비는 다 그쳤나
아픔은 지나갔나
눈부신 무지개가 이미 찾아왔나
나의 상처들이 일곱 빛깔로
내 가슴 속에 떠있네
내 아픔들이 빛나네
이젠 괜찮아
비에 젖은
시간이 있지 않다면
무지개는 영원히 뜨지 않아
나의 눈물 일곱 빛깔 되어
빛나네 나의 무지개
상처 위에 뜨는
그 아름다운 빛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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