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신들의 전쟁이 열린다.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한국시각)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하는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1차 투표에서 아메리칸 리그와 내셔널리그 전체 1위를 차지해 자동으로 승선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1차 투표에 이어 최종 투표를 통과했다.
아메리칸 리그는 포수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1루수 블라디미르 레게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격수 제이콥 윌슨(애슬레틱스), 3루수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지명타자 라이언 오헌(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라일리 그린, 하비에르 바에즈(이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출격한다. 저지가 외야수 중 한 자리를 가장 먼저 꿰찼다.
내셔널리그는 포수 윌 스미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상 LA 다저스),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3루수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카일 터커(이상 시카고 컵스)가 뽑혔다.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롤리가 눈에 띈다. 1996년생인 롤리는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전까지 2할 초반대 낮은 타율에도 30홈런에 육박하는 장타력을 보여주던 선수였다. 올해는 컨택과 동시에 장타력도 더욱 발전했다. 84경기에서 85안타 33홈런 타율 0.272 OPS 1.024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홈런 전체 1위. 처음으로 별들의 잔치에 초대 받았다.
내셔널 리그는 크로우-암스트롱이 관심을 모은다. 2002년생인 암스트롱은 지난 2023시즌 빅리그의 문을 열었다. 올 시즌 85경기 89안타 21홈런 26도루 타율 0.268 OPS 0.847을 적어냈다. 리그 최초 20-20클럽에 가입하며 MVP에 도전장을 냈다. 리그 최고의 중견수 수비는 덤이다. 역시 첫 선발 출전이다.
두 선수를 비롯해 총 9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출전하는 영광을 얻었다.
올스타 선발 라인업은 총 13개 팀 선수가 모였다. 다저스와 디트로이트가 각각 3명씩 최다 인원을 배출했다. 컵스가 2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올스타전은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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