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MICE 개최 아시아 1위‧세계 3위…‘국제회의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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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세계적인 국제회의 개최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은 제5차 세계복강경간학회 학술대회 및 제3회 최소침습간절제술 국제컨센서스회의./서울관광재단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서울이 국제협회연합(UIA)이 발표하는 국제회의 개최 집계에서 총 180건으로 아시아 1위, 세계 3위를 달성했다.

이번 결과는 국제협회연합이 지난 2024년 전 세계 1034개 도시에서 개최한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이벤트) 8859건 중 도시별 개최 건수를 종합했다.

서울은 지난 2023년 아시아 2위, 세계 4위에 대비해 각 한 단계씩 상승했다.

주요 도시별 순위와 개최 건수는 △1위 벨기에 브뤼셀(338건) △2위 오스트리아 빈(239건) △3위 대한민국 서울(180건) △4위 스페인 바르셀로나(159건), △5위 일본 도쿄(148건) 순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UIA 개최 순위 아시아 1위 달성은 국제 마이스 도시 서울의 경쟁력이 세계무대에서 객관적 수치로 증명된 것”이라며 “마이스 산업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 결과이며, 앞으로 서울이 최고 마이스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사업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AI, 핀테크 등 미래유망산업 마이스 육성에 필요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2031년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서울역 북부역세권 MICE 거점을 조성하는 등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중대형 마이스 행사 유치 △라스베이거스 CES(가전제품전시회)급 글로벌 전시회 육성 △기업 포상관광 확대 △서울 마이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조성 △탄소제로 마이스 도시 구축 △국제이벤트 육성 등을 다각도로 추진 중이다.

여기 더해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을 찾은 마이스 관계자가 도시 매력까지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블레저 관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마이스와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블레저는 출장에 개인 일정을 더해 여가를 즐기는 여행 트렌드를 일컫는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이 글로벌 마이스 시장에서 선두에 있는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서울이 급변하는 마이스 산업 환경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의성 있는 정책 지원을 아낌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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