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위 지켰다, 오스틴 3년 연속 20홈런+김진성 3년 연속 20홀드 대기록 파티... 롯데 불안한 3위 [MD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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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랜더스 경기.<br><br>LG 오스틴이 5회초 무사 1루에 역전 투런포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LG 트윈스 김진성./LG 트윈스

[마이데일리 = 부산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2위 자리를 수성했다.

LG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45승33패2무를 마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2위 자리도 지켰다. 반면 롯데는 43승35패3무로 3위를 유지했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오스틴이 1홈런 2타점 경기를 펼쳤다.

롯데는 김동혁(우익수)-장두성(중견수)-고승민(2루수)-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박찬형(3루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정보근(포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 터커 데이비슨.

LG는 신민재(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우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2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꾸렸다. 선발 투수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LG는 1회부터 계속해서 득점권 기회를 맞았다. 1회에는 1사 후 김현수가 좌전 안타를 쳤다. 오스틴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문보경이 볼넷을 골라 2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박동원이 삼진을 당해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2회에는 2사 후 구본혁이 2루타를 작렬시켰다. 하지만 이번에는 박해민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기회를 노리던 LG는 3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김현수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오스틴이 좌측 폴대 상단을 맞추는 선제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타구 속도가 무려 183.1km의 총알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오스틴은 3시즌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롯데 자이언츠

그러자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2사에서 김동혁과 장두성이 연속 볼넷을 골라나갔다. 그리고 고승민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아쉽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한점차로 따라붙는데 만족해야 했다. 점수는 2-1.

LG가 먼저 불펜을 가동했다. 5회말 무사 1, 2루에서 에르난데스를 내리고 이정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동혁이 번트를 댔지만 3루 쪽으로 향했고, 문보경이 3루를 밟은 뒤 1루로 뿌려 더블아웃으로 만들었다. 장두성이 중견수 뜬공에 그쳐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7회 LG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해민이 바뀐 투수 정현수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신민재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롯데는 홍민기로 다시 마운드를 바꿨다. 김현수는 홍민기의 빠른 볼을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LG는 잠그기에 나섰다. 7회말 김진성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박찬형 1루 땅볼, 나승엽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전민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대타 유강남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홀드를 올렸다. 이로써 김진성은 KBO 5번째 3시즌 연속 20홀드 기록을 세웠다.

롯데는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8회말 2사 후 장두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김민성의 1루 땅볼로 2사 2루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레이예스가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전준우가 유영찬에게 3구 삼진을 당해 이닝이 끝났다.

한 점차까지 압박한 롯데는 9회말에도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찬형이 볼넷을 골라냈다. 나승엽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가 왔다. 전민재가 유격수 땅볼을 쳐 2루 주자 박찬형이 런다운에 걸려 잡혔다. 2사 2루서 유강남이 3루 땅볼로 물러나 경기가 끝났다.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랜더스 경기.<br><br>LG 김현수가 3회초 2사 1-2루 문보겨의 1타점 선제 적시타에 득점을 올렸다./마이데일리롯데 자이언츠 터커 데이비슨./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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